무안 다음은 광양…하자 아파트 전국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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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주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아파트에서 하자가 거듭되고 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남 광양시 황금동 소재 신축 아파트에서 누수·마감 미숙 등 하자 민원이 접수됐다.
같은 시기에 전남 무안 소재 아파트에서도 하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한편 광양시 아파트 시공사는 하자 보수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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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주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아파트에서 하자가 거듭되고 있다. 부실 방지대책 마련과 기강 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남 광양시 황금동 소재 신축 아파트에서 누수·마감 미숙 등 하자 민원이 접수됐다.
단지 입주민들은 지난 5월 사전 점검 중 하자를 발견했다. 광양시는 하자 보수를 해준다는 시공사 약속만 믿고 사용승인을 내줬다는 입장이다. 시공사는 국내 시공능력 7위(2023년 기준)인 1군 건설사다.
같은 시기에 전남 무안 소재 아파트에서도 하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무안 아파트 시공사 대표는 논란이 커지자 대표 명의로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이후 회사는 하자방지 대책과 품질점검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개선방안도 마련했다.
브랜드 선호도 대비 하자 재발방지를 위한 건설사의 노력이 덜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부동산인포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올해 도급순위 기준)가 분양한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8.07대 1로, 타사가 분양한 아파트 경쟁률(3.98대 1)보다 2배 이상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하자가 드러나는 게 공교롭게도 대형 건설사이지만 알다시피 건설시장은 하청체제고 하도급에서 문제가 발생 한다”며 “사업을 최초로 의뢰한 건설사도 중요하지만 하청 등 업계 전반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건설사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형사가 모범을 보여주는 게 좋다”라며 “카르텔 등 전반적인 문제는 의식에서 비롯된다고 봐야 하고, 소비자를 더 생각한다면 좋은 집을 지으려는 자정노력을 업계가 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시 아파트 시공사는 하자 보수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시공사는 현장 인력을 70명으로 증원했다. 오늘(11일)부터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광양시 관계자는 “사전점검 때 발견된 하자는 오는 19일까지 보수를 마치기로 했고 전수조사를 하면서 추가로 발견된 하자는 보수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를 위해) 시공사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고 우리도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사 관계자는 “한 단지 일부 세대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됐다”며 “주민과 잘 상의해서 개선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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