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신안 통합으로 미래 도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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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이 11일 오전 목포·신안 통합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목포-신안 행정 통합은 시대적 과제임"을 피력하고"목포와 신안은 1994년부터 6차례 통합시도를 해왔으나 번번이 실패하며 좌절을 겪었는데 이번만큼은 실패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각계각층과 한마음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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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 경제적 파급 등 효과 약 2조원대 전망, 관광객 2000만시대 구현
통합시 명칭 가칭 신안시, 현 신안군청사 통합시 청사 우선 사용
박홍률 목포시장이 11일 오전 목포·신안 통합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목포-신안 행정 통합은 시대적 과제임”을 피력하고
“목포와 신안은 1994년부터 6차례 통합시도를 해왔으나 번번이 실패하며 좌절을 겪었는데 이번만큼은 실패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각계각층과 한마음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그동안 목포시 23개 동과 신안군 14개 읍면이 자매결연을 맺어, 농촌 일손 돕기, 축제 상호방문 등 총 200회의 자발적 민간교류가 이뤄졌고, 주민편의 위주 상생협력과제 26건을 발굴하고 이행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안군과 공동으로 발주한 ‘목포신안 통합효과분석 연구’ 용역 결과 “행정통합 효과로 경제적 파급 등 효과 약 2조원대 전망, 관광객 수 2027년도 2200만명으로 예측됐다”며 “통합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결과를 바탕으로 목포와 신안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발생 가능한 여러 문제점의 해소방안도 꼼꼼하게 찾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목포-신안 통합은 반대 여론이 높은 신안주민 의사가 가장 중요한 만큼 다양한 연계사업과 협력으로 지역 간 동질성을 회복하고, 통합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만들어 이번에는 반드시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신안군과 지역 정치권에 통합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통합시 명칭과 통합청사는 신안군민의 의견을 존중해 추진하겠다”면서 “통합시 명칭은 가칭, 신안시로, 통합청사는 압해도에 있는 현 신안군청사를 우선 사용하고 현 목포시 청사는 23개 동을 관할하는 행정복지종합센터로서 출장소로 운영토록 검토하겠다”고 통 큰 양보를 내놓았다.
박홍률 시장은 “정치권에는 신안·무안·영암 지역구 국회의원, 목포시 지역구 국회의원, 신안군수, 목포시장 등 4者 협의체를 제안하고, 협의체에서는 국회의원 선거구 중 목포시, 신안군, 무안군을 정치적으로 통합해서 1개 선거구로 편성하고, 목·무·신 갑구, 목·무·신 을구 등 2개 선거구로 조정하는 선거구 통합·조정 협의를 통해 무안반도 정치통합이 행정통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겠냐”는 의견과 함께 “무안군과의 통합은 장기적인 과제”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2026년 준공 예정인 대규모 친환경 소각시설에서는 신안군 쓰레기를 1일 20t씩 처리할 계획이며, 목포화장장은 화장로 1기를 올해 연말까지 신설해 신안군민 우선 예약제를 도입하겠으며, 화장장 이용료 감면은 조례개정 등을 종합 검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10억 원어치를 구매하고 있는 신안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을 25년도에는 예산을 100% 증액 편성해 구매하고, 신안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신안군 관광 명소를 여행하는 목포시민들에게 교통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펴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또 “양 시군의 통합 민간주도 개별 추진 단체를 지역별 자생조직, 법조인, 교수, 종교인 등의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을 포함한 ‘목포·신안 상생 통합추진공동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상생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분과위원회를 두고 상생과제 발굴 및 실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 후 전체 위원회를 통해 중점 추진과제를 확정하는 민·관 공동 협력 기구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목포시는 신안군과 신안군민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협력해 목포·신안 행정통합을 먼저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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