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첫 대규모 韓 근현대 서예전 개막…"문화예술 시너지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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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예와 문화를 대만에 알리는 대형 전시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이 성황리에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장쯔민 타오위엔시립미술관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이은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 치우쩡셩 타오위엔시 문화국장, 이일구 작가, 김종건 작가, 루훼이웬 대만대학교 예술사연구소 소장, 황쯔양 화범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등 한국과 대만의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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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까지, 대만 타오위안시립미술관서 개최
한국 서예와 문화를 대만에 알리는 대형 전시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이 성황리에 개막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지난 5일 대만타오위엔시립미술관의 형산서법예술관에서 열린 개막 행사와 언론 프리뷰에 국내외 관계자를 비롯한 일본과 대만, 홍콩 언론 매체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시 개막식에는 한국서예 전시를 축하하는 가야금 산조 연주와 대만 현대무용가의 즉석 공연이 진행됐다. 이후 전시기획자 배원정 학예연구사의 전시해설에 현장의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이번 전시는 대만에서 개최되는 첫 대규모 한국서예 전시로, 이번 개막 행사는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식에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장쯔민 타오위엔시립미술관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이은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 치우쩡셩 타오위엔시 문화국장, 이일구 작가, 김종건 작가, 루훼이웬 대만대학교 예술사연구소 소장, 황쯔양 화범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등 한국과 대만의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전시는 2020년 코로나19로 온라인 개막했던 덕수궁관 전시를 대만타오위엔시립미술관 관계자들이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영상을 보고 순회전을 제안하면서 기획됐다.
한국 근현대 서단의 흐름과 한국서예의 발전과정 등을 총망라한 이 전시는 소전 손재형, 여초 김응현 등 서예 거장의 대표작을 포함 전각,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 37명의 90여 점 작품을 선보인다.
6일에는 전시와 연계된 국제포럼 '아시아의 서(書) 예술: 근대와 현대의 경계'가 타오위엔시립미술관 소속 아동미술관 국제강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김이순(전 홍익대 교수), 김현권(대구간송미술관 학예실장), 문정희(대만국립타이난대학교 부교수) 3인의 연구자와 대만의 션위창(대만국립타이난대학교 조교수), 황보하오(대만국립타이베이교육대학 조교수) 2인 연구자의 발표를 통해 아시아 서예에 대한 담론의 장이 마련됐다.
장쯔민 타오위엔시립미술관장 직무대리는 "한국과 대만은 전쟁과 재건 등 역사적으로 공통분모가 많은 이웃임에도 그간 활발한 문화 교류가 없었다"며 "이번 서예전이 한국과 대만의 미술문화 공동 발전을 위한 적극 교류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양 기관 협력의 물꼬를 트게 되어 기쁘게 생각고, 앞으로도 한국의 서예와 문화는 물론 동아시아의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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