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올스타전, '광속 매진'은 기본...시청률·극장 생중계까지 '대박'

차승윤 2024. 7. 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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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올스타전이 좌석 매진은 물론 시청률에서도 흥행을 달렸다. 사진=KBO 제공

전반기 6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가 올스타전 역시 흥행을 거두며 성황리에 마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린 2024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올스타전을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KBO리그 사상 첫 전반기 600만 관중 달성의 열기를 이어간 이번 올스타전은 예매 시작과 함께 2만 2500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며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또한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더비가 열린 올스타 프라이데이에도 역대 최다인 1만 1869명이 입장하며 많은 팬들의 관심 속에서 행사가 치러졌다.

KBO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썸머 레이스, 입장 게이트 웰컴존 운영, 팬 사인회 등 장내 행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원 포인트 클리닉과 같은 선수와 팬이 하나되는 다양한 팬 참여 프로그램도 구성해 팬들과 호흡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올스타전 본행사에 참가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팬들의 관심은 여러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당일 생중계된 케이블 5개 채널 합산 TV 시청률은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 더비가 열린 5일 1.22%, 사전 행사 및 KBO 올스타전이 열린 6일 3.19%를 기록했다. 0.95%와 2.30%를 기록했던 지난 해와 비교해 약 28%, 39%가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올스타전 최초로 극장에서 생중계한 CGV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올스타전은 10개 구장 연고지에 위치한 CGV 9개 극장(광주터미널, 대구스타디움, 대전, 동수원, 센텀시티,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전주효자, 창원더시티) 총 14개관에서 상영됐다. 전체 좌석 수인 2607석 중 2204석이 판매돼 객석 점유율 84.5%를 기록했다.

KBO는 "앞으로도 팬 퍼스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향후 올스타전을 비롯한 KBO 주관 행사에서 팬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보다 가까이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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