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7년 만에 美연회비 인상...주가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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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회원제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오는 9월1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지역 고객 연회비를 7년 만에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 코스트코 연회비는 지난 2017년 6월 인상 이후 처음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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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미국의 회원제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오는 9월1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지역 고객 연회비를 7년 만에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 코스트코 연회비는 지난 2017년 6월 인상 이후 처음으로 오른다. 골드스타와 비즈니스 회원은 기존 60달러에서 65달러로,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코스트코는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2% 리워드 한도도 1000달러에서 1250달러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상이 회원 52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중 절반 이상이 이그제큐티브 회원이라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약 1억3000만명이 코스트코 유료 회원인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분기 멤버십 갱신율은 90.5%(북미는 92.9%)에 달한다.
북미 지역에서 연회비가 오르면서 국내에서도 인상 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연회비가 인상된다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발표 이후 코스트코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2% 상승했다. 러닝포인트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최고투자책임자 마이클 애슐리 슐먼은 "코스트코가 통상 5∼6년마다 연회비를 인상하는 경향이 있어 시장에서는 2년 정도 전부터 연회비 인상을 예상해 왔다"며 "주식뿐 아니라 이익 측면에서도 견조한 증가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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