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두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용기있는 결단"

윤성효 2024. 7. 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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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두관 전 국회의원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용기 있는 결단을 했다"면서 격려했다.

김두관 후보는 11일 오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자택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20분 정도 진행된 환담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용기 있는 결단을 했다"라며 "민주당이 경쟁이 있어야 역동성을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김 후보 출마가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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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후보, 11일 평산마을 예방... 13일엔 경남도당 '당원 만남'

[윤성효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1일 오전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 김두관캠프
 
문재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두관 전 국회의원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용기 있는 결단을 했다"면서 격려했다.

김두관 후보는 11일 오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자택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후보 측은 "장맛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집에서 나와 반갑게 맞아 주시고, 사저로 안내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김두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 4.10 총선에서 패배해서 죄송하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양산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 후보한테 "건강은 회복했느냐"고 했다.

문재인 "이재명과 선의의 경쟁, 성과 내주면 좋겠다"

20분 정도 진행된 환담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용기 있는 결단을 했다"라며 "민주당이 경쟁이 있어야 역동성을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김 후보 출마가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을 구하는 큰 일이라 계산없이 나섰다"고 출마 당시 심정을 밝히며 "최고위원 후보가 5인 5색이 아니라 5인 1색 될것 같아, 다양성이 실종된 당의 현주소를 국민들이 많이 불편해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문 전 대통령과 김 후보는 밖으로 나와 꽃이 핀 정원을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전날(10일) 김두관 후보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기도 했다.

김두관 후보는 오는 13일 오후 민주당 경남도당 대회의실에서 '경남 당원에게 민주당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당원들을 만난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1일 오전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 김두관캠프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1일 오전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 김두관캠프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1일 오전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 김두관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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