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윤 대통령, 7개국 정상과 북·러 협력 우려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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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7개국 정상과 회담을 하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경제 협력 강화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를 약속하는 데에 주력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각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각 외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새 조약을 맺은 데에 엄중한 우려를 공유했고, 이에 대한 대처에도 국제사회와 연대하거나 한국과 공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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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기념촬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11 [공동취재] |
ⓒ 연합뉴스 |
전날 하와이를 떠나 10일 오전(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워싱턴 D.C.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순으로 7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나토 파트너국 정상으로 초청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각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각 외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새 조약을 맺은 데에 엄중한 우려를 공유했고, 이에 대한 대처에도 국제사회와 연대하거나 한국과 공조하기로 했다.
한·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국-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불가분한 관계에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나토 회원국들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결코 북대서양의 안보와 동북아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우방국들과의 단합된 대응으로 확인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연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독일이 유엔군사령부 가입을 신청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관련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되는 대로 독일이 유엔사 회원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유엔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있는 유엔군사령부는 정전협정 관련 업무만 맡고 있다. 미국은 유엔사를 다국적 군사기구로 전환하고 권한과 능력을 확대하려고 해왔다. 독일의 가입 여부는 유엔사와 미국 국방부의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는 캐나다 국방력 증강과 관련해 방위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체코 정부가 추진중인 대형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시공능력과 가격 경쟁력, 금융지원 등 유리한 조건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핀란드, 스웨덴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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