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54문, 1조3000억에 루마니아 수출… 9번째 국가

이택현 2024. 7. 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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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K9 자주포(사진) 생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 국방부가 K9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탄약 등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루마니아 정상 방한, 양국 총리 상호방문,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 방한 등이 이어졌다.

석 청장은 "K9 자주포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레드백 장갑차, K2전차 등 지상 무기체계와 방공시스템 등 유도무기 사업에서도 루마니아와의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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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K9 자주포(사진) 생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 국방부가 K9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탄약 등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루마니아는 호주, 이집트,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에 이은 9번째 K9 도입국이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의 자주곡사포 PzH2000, 튀르키예의 퍼티나 자주포 등 경쟁 제품을 제치고 이번 사업 계약을 따냈다. K9 계약은 루마니아가 최근 7년간 도입한 무기 사업 중 최대 규모다. 루마니아는 지난해엔 LIG넥스원의 휴대용 대공 미사일 ‘신궁’을 도입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한국과 루마니아는 지난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왔다. 루마니아 정상 방한, 양국 총리 상호방문,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 방한 등이 이어졌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석종건 방사청장도 지난 5월 루마니아를 방문했다.

석 청장은 “K9 자주포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레드백 장갑차, K2전차 등 지상 무기체계와 방공시스템 등 유도무기 사업에서도 루마니아와의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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