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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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울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터 인력은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의 기존인력을 활용해 구성하고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정규 조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날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현판식을 연데 이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관련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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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울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주도해 온 만큼 센터를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분산에너지와 관련된 상담·안내·홍보·조사·연구, 민원사무 처리와 대행, 창업 보육, 그 밖에 분산에너지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 업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시는 선제적으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발족하고 특화지역 계획 수립, 기업 지원,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등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울산테크노파크 본부동에 설치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는 총 10명으로 운영된다.
센터 인력은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의 기존인력을 활용해 구성하고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정규 조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센터장과 부센터장은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과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이 각각 겸임하고 팀원은 울산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정책팀과 울산테크노파크 분산에너지센터 직원들로 구성된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지역에서 거래할 수 있고 남는 전력은 전기판매업자(한전)에 판매할 수 있다.
산업단지형 특화지역의 전력 수요자는 한전의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저렴한 분산에너지 사업자의 전력을 공급받을 수도 있다.
울산의 연간 전력 사용은 제조업이 87%인 28TWh를 사용하고 있다. 이중 울산·미포산단, 온산국가산단이 81%를 사용하고 있다.
시는 전력 소비가 큰 국가산업단지에 울산에서 만든 상대적으로 싼 전기를 제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반도체나 데이터센터와 같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는 이날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현판식을 연데 이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관련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도 열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입법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국회통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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