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잡힌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 피의자, 드디어 국내 송환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4. 7. 11.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드디어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20대 피의자 A 씨는 검거 58일 만인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됐다.

앞서 지난 5월 12일 전북 정읍에서 검거된 20대 C 씨에 이어 A 씨의 국내 송환으로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의 피의자 3명 중 2명의 신병이 확보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거 58일 만에 … 경남경찰청 집중 수사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사진제공=경찰청]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드디어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20대 피의자 A 씨는 검거 58일 만인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됐다.

A 씨는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 30대 B 씨를 납치 후 살해하고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5월 9일께 캄보디아로 도주했으나 5일 만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검거됐고 이날 송환돼 사건 수사를 맡은 경남경찰청으로 호송됐다.

그간 한국 경찰은 A 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태국, 캄보디아 당국, 현지 경찰과 협의를 이어왔다.

사건 직후부터 태국 경찰 당국과 수사 정보를 교환하며 지난달 중순엔 경남경찰청 수사팀을 태국 현지로 보내 합동 수사 회의도 했다.

그 결과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르려던 캄보디아 수사 당국이 피의자를 강제추방 형식으로 우리 측에 인도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앞서 지난 5월 12일 전북 정읍에서 검거된 20대 C 씨에 이어 A 씨의 국내 송환으로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의 피의자 3명 중 2명의 신병이 확보됐다. 또 다른 피의자 30대 D 씨는 아직 도주 중이다.

수사 관서인 경남경찰청은 강제 송환된 A 씨에 대한 수사를 집중하고 도주 중인 피의자 D 씨에 대한 검거를 위해 도피 예상 국가 경찰 당국과 국제공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도 경찰청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A 씨 신병 확보로 재판 중인 또 다른 피의자 B 씨에 대한 혐의 입증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국제 공조를 통해 도주 중인 피의자도 빠르게 검거하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