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자 창고 직원 등 모두 한통속, 중국산 고추 482톤 밀수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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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뜸하던 중국산 고추 밀수가 다시 적발됐다.
관세청은 부산세관은 12차례에 걸쳐 시가 8억 원의 중국산 고추 482톤을 밀수입한 수입업자 A씨(남, 60대)와 이를 공모한 검역대행업체 및 보세창고 직원 등 총 6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해당 보세창고에 대해서는 물품반입정지 17일의 행정제재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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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세창고 내에서 화물 위치를 바꾸는 수법으로 밀수입하며 세관 검사 회피해
한동안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뜸하던 중국산 고추 밀수가 다시 적발됐다. 고추밀수는 2000년대 초반에는 관세청이 '중국산 고추 밀수'와의 전쟁을 벌일 정도로 밀수입이 심했다.
이들은 기존에 세관으로부터 냉동 고추로 판정받아 수입 통관된 고추는 창고에 보관하며 이후 새로 수입된 고추와 보세창고 내에서 화물 위치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 수입된 고추는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무단 반출(밀수입)하고 기존의 냉동 고추를 새로 수입된 고추로 가장해 세관의 수분 함량 검사를 받는 수법으로 밀수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세관은 해당 보세창고에 대해서는 소속 직원의 밀수입 사건 공모 등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17일 동안 물품 반입을 정지하는 행정처분을 의결했다.
이와함께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및 「식품위생법」에 따른 수입식품 검사 없이 국내 유통된 중국산 고추에 대해 회수 등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산지방식약청에도 관련 범죄사실을 통보했다.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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