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도입…10만명에 최대 6만원 지급

이영규 2024. 7. 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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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앱(App)을 구축해 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지역화폐 등을 통해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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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포스터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인 ‘기후행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평가와 보상을 하는 정책으로 예술인·장애인·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과 더불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정책이다.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앱(App)을 구축해 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지역화폐 등을 통해 지급한다.

기후행동 실천 분야는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제고 4개 분야 친환경 운전·대중교통 이용·자전거 이용·걷기 등 15개 활동으로 이뤄졌다.경기도는 도민 1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6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한다. 다만 올해는 하반기 시행에 따라 최대 3만원을 준다.

적립 리워드는 다음 달 중순에 지역화폐로 전환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적립된 리워드를 교통카드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만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며, 참여 방법은 구글스토어·앱스토어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App)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App)은 데이터 자동연계를 통해 기후행동 실천 인증을 위한 촬영 및 업로드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친환경 운전 활동은 T맵 점수, 대중교통 이용은 수도권 교통카드사의 실적 데이터를 연계해 별도 인증 없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또한 걷기 활동은 하루에 한 번 앱에 접속하면 휴대전화 걸음 수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계돼 적립된다.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구동방식이 타 지자체의 유사 사업과 가장 큰 차별점이며, 사용이 편리해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기후행동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상세한 추가정보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누리집(www.ggaction.or.kr)을 방문하거나, 상담전화(1877-0311)로 문의하면 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생활실천 문화가 경기도 전반에 정착되고, 경기도 탄소중립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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