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Z' 레이나, 자국 감독 경질에 '좋아요'…월드컵 출전시간 논란에 소심한 복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전히 유망주를 벗어나지 못한 미국 국가대표 조반니 레이나가 자국 감독인 그렉 버홀터 경질 소식에 '좋아요'를 눌렀다.
11일(한국시간) 미국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버홀터 감독이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해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레이나의 어머니가 버홀터 감독이 30년 전 아내의 정강이를 걷어찬 사건을 폭로하며 버홀터와 미국 축구협회 재계약을 방해했고, 실제로 버홀터는 쫓겨나듯 계약이 해지될 뻔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여전히 유망주를 벗어나지 못한 미국 국가대표 조반니 레이나가 자국 감독인 그렉 버홀터 경질 소식에 '좋아요'를 눌렀다.
11일(한국시간) 미국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버홀터 감독이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해임됐다"고 발표했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버홀터 감독은 미국을 도합 5년간 이끌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재임 기간 74경기에서 44승 17무 13패를 거뒀고, 공식 대회에서도 29승 9무 7패를 기록했다. 물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에서 미국만큼 강한 상대가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웨일스,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거두고 이란을 상대로 승리하며 16강에 오르는 등 괜찮은 지도자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미국도 버홀터 감독 체제에서 2021년 골드컵 우승, CONCACAF 네이션스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등 결실을 맺었다.
그러나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아쉬운 모습으로 일관했다. 볼리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으나 이후 파나마에 1-2, 우루과이에 0-1로 패하며 조 3위를 기록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가 미국에서 열렸다는 점이나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초석으로 여겨졌다는 점에서 미국의 탈락은 용서하기 힘든 결과였다. 결국 미국축구협회는 버홀터 감독과 결별하기로 마음먹고 월드컵을 이끌 새 지도자를 찾아나선다.
레이나에게는 기쁜 소식이었던 모양이다. 앞서 버홀터 감독 결별설을 전한 한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기 때문이다. 실수로 치부할 수도 있으나 레이나와 버홀터 감독의 깊은 감정골을 고려하면 고의일 가능성이 높다.
레이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총 8분 출장에 그쳤다. 당시 버홀터 감독은 불성실한 훈련 태도, 내부 사정 유출 등을 이유로 레이나를 출장시키지 않았다. 이에 레이나의 어머니가 버홀터 감독이 30년 전 아내의 정강이를 걷어찬 사건을 폭로하며 버홀터와 미국 축구협회 재계약을 방해했고, 실제로 버홀터는 쫓겨나듯 계약이 해지될 뻔했다. 다만 2023년 6월 버홀터 감독은 복직에 성공한다.
결과적으로 버홀터 감독이 떠났으니 레이나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하지만 레이나 역시 경기력 향상이라는 숙제가 남았다. 2002년생으로 일찌감치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예전과 달리 2023-2024시즌은 기대치에 한참 부족한 모습이었다. 후반기에는 노팅엄포레스트 임대로 반전을 도모했으나 역시 실패로 끝났다.
사진= 미국축구협회 X(구 트위터), 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역 K리그 선수 성병 고의 전파 혐의...함께 생활한 동료들 괜찮나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엄마! 아빠! 유럽 문화+축구 배낭여행 함께 떠나요!' 8월 참가자 모집 개시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축구여신' 아나운서의 '눈이 번쩍 붉은 시스루' 자신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애로부부' 국가대표 출신 K리거 불륜?...상간녀 지목 당사자 '법적대응'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임영웅 효과 터졌다' 산업 전체가 놀란 '뜨거운 반응'... 5배 폭발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MADE IN KOREA’ 수단으로 전락한 기술철학, 홍명보 감독 선임을 위한 ‘척화비’ - 풋볼리스트(FOO
- [공식발표] “아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쿠티뉴는 고향으로, ‘SON과 동갑’인데 너무 빨리 끝난
- ‘도파민 중독’ 잉글랜드, 16강·8강·4강 모두 역전승 ‘유로 64년 역사 최초’ - 풋볼리스트(FOOTB
- 1년 전 드라마 같은 실패가 또…? 팔리냐 영입 지연에 악몽 떠오르는 바이에른 - 풋볼리스트(FOOTBA
- “맨체스터는 특별한 곳, 언젠가 다시 만나” 3년 반 처절한 실패 겪은 판더베이크, 맨유와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