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가 쏘아올린 반도체株 훈풍...애플, 시총 3.5조 달러 돌파 [美증시 특징주]

김채은 PD 2024. 7. 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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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방송 원문입니다.

[섹터] 현지 시간 7월 10일 우리 시간으로 7월 11일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 미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11개 섹터 모두 상승불 켰습니다. 특히, 기술 섹터와 원자재 섹터가 1%대 가장 크게 올랐고, 금융 섹터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약했습니다.

[애플] 그럼, 새 역사를 쓴- 애플부터 출발해보겠습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시총 3조 5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새 이정표에 도달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지난달 24일 이후 11 거래일 중 하루를 빼고 모두 올랐습니다. 애플은, 올해 초만 해도 주가가 아쉬운 모습을 연출했지만, 지난달 초에 열린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이후 상승세를 탔습니다. 실적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내년에는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시총 4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어느 기업이 먼저 도달할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애플, 오늘장에서도 좋은 흐름 이어갔는데, 1.8% 올랐고 52주 신고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이사회 참관인 자리를 포기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이며 오픈AI의 GPT 모델을 자사의 주요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참관인 자리를 포기한 것은 오픈AI의 독립적인 이사회가 잘 구성되었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투자한 것이 반독점법 위반 요소가 없는지 조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또 애플이 이사회 참관인으로 참여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1주일 후에 이뤄진 일이라는 점에서 애플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참관인으로 애플이 참여하는 것에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말에 오픈AI 이사회에 참관인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애플도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로부 탄소배출권 50만 톤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인공지능 사업 규모를 키우면서 탄소 배출권 구매량도 늘리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증설하면서, 늘어난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또 현지시간 10일 로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독점 논란과 관련해, 유럽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공급사협회와 2천만 유로에 협의를 완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협의를 통해, EU의 반독점 조사와 벌금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오늘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1.4% 올랐습니다.

[TSMC] 다음으로, TSMC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는, TSMC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고 전했습니다. 2분기에 총 6천 735억 대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한화 약 53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애플과 엔비디아를 고객으로 둔 TSMC 매출 급증은 AI 시장 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TSMC가 웨이퍼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매출이 더 증가할 거란 전망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TSMC 3% 넘게 올랐습니다.

[AMD] 다음으로, AMD도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로이터는, AMD가 핀란드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실로AI'를 6억6,5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AI 개발을 개선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AMD는 지난 1년간 12개의 AI회사 인수 및 제휴에 크게 투자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보시는 것처럼 장 초반부터 5% 가까이 급등했고, AMD는 3.8% 상승 마감했습니다.

[허브스팟] 다음은, 허브스팟입니다. 현지시간 10일 블룸버그는, 구글이 허브스팟 인수를 철회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을 인용해, 인수협상이 진행됐으나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 모두 논평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허브스팟은 오늘장 12%넘게 급락했고, 구글은 1% 올랐습니다.

[테슬라] 테슬라 오늘도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상반된 의견들이 보였는데 관련 소식들 짚어보겠습니다.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알려진 빌 그로스는, 자신의 SNS에 테슬라가 밈주식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펀더멘털은 악화됐는데, 주가는 치솟고 있다며 게임스톱이나 츄이 같은, 밈주식의 움직임과 비교했습니다. 2분기 인도량이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것 만으로는 열흘 간의 상승세를,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반면 현지시간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시우드의 주력 펀드에서 테슬라의 비중이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주력 펀드인 62억 달러 규모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테슬라는 15.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상한선이 10% 정도인데, 이 같은 비중은 지난 10년에 걸친 이 펀드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확신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테슬라, 오늘장에서도 상승불켜며 0.35% 올랐습니다.

[바이두] 다음은, 바이두 소식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이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상하이에서 로보택시 시범운행을 허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보택시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7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두의 자율주행 서비스 '아폴로 고'가 빠른 속도로 고객을 확보하자, 지역 택시 기사들이 교통 당국에 서비스 이용을 제한할 것을 요청했다고 중국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아폴로 고의 인기에 힘입어, 바이두 오늘장에서 2% 넘게 올랐습니다.

[월마트] 마지막으로, 월마트 소식까지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로이터는, 월마트가 신선 식품 코너를 위해 5개의 자동화 유통 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공급망 확대와 온라인 매출 확장을 위한 투자라는 평가입니다. 또 월마트가 유통업계 중에서 AI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덧붙였습니다. 제프리스도, 월마트의 인공지능 분야의 진전을 높이 평가하며 탑픽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월마트, 오늘장에서 0.73%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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