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 ‘모니모페이’ 시작…토스·카뱅 맹추격[1mm금융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금융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에 온·오프라인 페이 서비스를 더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가 통합 플랫폼 모니모에서 삼성카드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 '모니모페이'를 전날 개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모니모통장으로 경쟁력 제고中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금융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에 온·오프라인 페이 서비스를 더했다. 금융권 ‘슈퍼앱’ 경쟁에서 한발 뒤처진 상황에서 야심작인 모니모를 필두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가 통합 플랫폼 모니모에서 삼성카드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 ‘모니모페이’를 전날 개시했다. 기존 모니모 앱은 인앱(앱 내부) 결제를 지원하지 않아 삼성카드 앱을 구동해야 결제가 가능했다.
모니모페이는 QR코드·바코드 방식을 통해 온·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한다. 모바일 결제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삼성카드를 선택한 후 모니모페이 결제창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숫자코드 7자리를 입력하면 된다. 현장결제의 경우 GS25·CU·이마트24·세븐일레븐 등 제휴사 가맹점에서 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모니모 앱에서 삼성카드와 모니모 선불 충전금인 ‘모니머니’를 사용해 온·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모니모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모는 삼성그룹 산하 금융 계열사들이 2022년 4월 선보인 통합 플랫폼이다. 삼성 금융사들이 브랜드아이덴티티(BI)인 삼성금융네트웍스를 내놓은 데 이어 디지털 금융시장에도 도전장을 낸 것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합산 회원 수가 2300만~2500만명에 이르는 만큼, 고객 데이터를 무기로 핀테크(금융+기술) 업계에 큰 파급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모니모는 아직까지 부진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모니모 내 각종 서비스가 기존 금융 플랫폼의 기능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던 영향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모니모의 월간이용자수(MAU)는 출시 2년차인 지난 3월 기준 약 480만명 수준이다. 같은 기간 경쟁 금융 앱인 토스·카카오뱅크 MAU는 각각 1700만명과 1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금융권 슈퍼앱 경쟁에 발맞춰 모니모 활성화 작업에 나섰다. 지난달 4일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모니모 회원용 입출금통장을 출시하기로 했다. 모니모 이용빈도에 맞춰 혜택을 더하는 구조로 설계할 계획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와 국민은행은 상품 출시를 위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를 개시했다.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뒤늦게 탑재한 만큼, 각 업권의 데이터를 한군데 모으며 차별화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모니모는 소비·투자·보험·연금·건강 등 다양한 영역의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대주주인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으며 신사업 진출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