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는 특별한 곳, 언젠가 다시 만나" 3년 반 처절한 실패 겪은 판더베이크, 맨유와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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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판더베이크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난다.
10일(한국시간) 판더베이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은 잊지 못할 날이다. 맨유에서 여정을 끝마치는 날"이라며 팬들에게 작별 편지를 남겼다.
다만 더리흐트와 더용이 곧바로 아약스를 벗어난 데 반해 판더베이크는 2020년에야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향했다.
판더베이크도 작별 인사를 남겨 맨유를 떠난다는 걸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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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도니 판더베이크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난다.
10일(한국시간) 판더베이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은 잊지 못할 날이다. 맨유에서 여정을 끝마치는 날"이라며 팬들에게 작별 편지를 남겼다.
판더베이크는 한때 네덜란드 최고 유망주로 분류됐다. 2015년 아약스 1군에 데뷔해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팀의 4강 신화를 함께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마타이스 더리흐트, 프렝키 더용만큼 빛나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많은 유럽 빅클럽이 판더베이크를 주목했다. 다만 더리흐트와 더용이 곧바로 아약스를 벗어난 데 반해 판더베이크는 2020년에야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향했다.
판더베이크는 맨유에서 자리잡지 못했다. 단 한 시즌도 주전으로 등극하지 못했다.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맨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탓도 있었고, 스스로 잦은 부상을 당해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한 탓도 있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은사였던 에릭 텐하흐 감독이 부임해 한동안 출장시간을 늘리며 경기력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으나 또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텐하흐 감독도 판더베이크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았다.
두 차례 임대도 모두 실패로 끝났다. 2021-2022시즌 후반기 에버턴에서 서서히 선발 빈도를 높이며 기대를 모았으나 허벅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 돼 기회를 놓쳤다. 2023-2024시즌 후반기에는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에서 재기를 노렸는데 이곳에서도 8경기 출장에 그쳤고, 5월에 발 뒤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그래도 여전히 판더베이크에게 기대를 거는 구단이 있다.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에 진출한 지로나는 선수단 보강의 일환으로 판더베이크 영입을 추진했다. 현재는 이적에 근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지로나는 50만 유로(약 7억 원) 저렴한 이적료에 판더베이크를 품에 안았고, 판더베이크가 기량을 회복할 경우 최대 2,000만 유로(약 300억 원)에 달하는 추가 이적료를 지불한다.
판더베이크도 작별 인사를 남겨 맨유를 떠난다는 걸 공식화했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다. 맨유에 도착한 순간부터 환영받은 데 감사할 따름"이라며 구단 관계자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경기장 바깥에서도, 맨체스터는 두 아이가 탄생한 내 마음 속 특별한 장소다.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 언젠가 다시 만나길"이라며 맨유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사진= 도니 판더베이크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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