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정액으로 피부 관리한다”는 여성, 성병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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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정액을 얼려 매일 세안제로 사용했다는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4만6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말렐리(27)는 남자친구의 정액을 얼려 6개월 동안 매일 세안제로 사용한 덕분에 피부에서 광채가 났다.
한편, 말렐리뿐 아니라 특정 인플루언서나 유명인이 정액의 피부 관리 효과에 대해 극찬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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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4만6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말렐리(27)는 남자친구의 정액을 얼려 6개월 동안 매일 세안제로 사용한 덕분에 피부에서 광채가 났다. 그는 친환경적인 피부 관리법을 찾던 중 우연히 정자의 효능을 접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말렐리는 스스로 남자친구의 정액을 ‘콜라겐 폭탄’으로 부르며 얼굴에 바르기 시작했다.
말렐리는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재미있어했고 심지어 유용하다고 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남자친구는 본인을 정액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보는 것 같다며 불만을 표했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의 갈등을 이겨내지 못 한 말렐리는 결국 이별을 택했다. 이별한 말렐리는 현재 피부 광채를 위해 ‘새로운 정액 공급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말렐리뿐 아니라 특정 인플루언서나 유명인이 정액의 피부 관리 효과에 대해 극찬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 건강정보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정액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정액의 영양소가 피부 건강에 좋다는 일화적인 증거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정액이 피부에 좋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다.
정액 속에는 비타민 C, B12, 칼슘, 구연산, 과당, 젖산, 마그네슘, 아연, 칼륨, 나트륨, 지방 및 수백 가지의 다양한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다만 실제 영양 성분의 양은 매우 적고 정액의 대부분은 단순한 물일 뿐이다.
정액은 얼굴 피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과 성병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액 알레르기는 정액이 몸에 닿았을 때 ▲피부 화끈거림 ▲두드러기 ▲피부 마비 ▲생식기 가려움 ▲아나필락시스 등을 유발한다. 특히 아나필락시스는 급격하게 진행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단시간 내 여러 장기를 침범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 곤란으로 이어져 생명을 잃을 위험이 있다. 단로스 증후군을 앓을 때 특히 정액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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