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 랠리 주도…연일 최고가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7월 11일 오전 6시 15분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간판지수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의 상승에 사상 최고를 다시 갈아 치웠다.
10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1.02% 상승한 5633.91 포인트로 세션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18% 급등한 1만8647.45 포인트,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도 1.09% 뛰어 3만9721.36 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7연속, S&P500은 6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S&P500은 올해 37번째, 나스닥은 27번째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증시는 중요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 및 기타 월가 대형주의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해서 부양했다. 파월 의장은 둘째 날 의회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단정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지만 "어느 정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전날 약 70%에서 이날 74%로 상승했는데 한 달 전 45%를 크게 웃돌았다.
S&P500의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는데 정보기술 1.63%, 소재 1.34% 오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올해 월가의 상승세를 이끈 대형주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실적이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매도 가능성을 우려한다.
12일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로 시작되는 2분기 어닝 시즌은 고공행진 중인 대형주들이 비싼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고 강세를 이어갈 수 있는지 시험한다.
[특징주] ■ 일루미나 유전자 시퀀싱 장비 제조업체 일루미나는 비상장 기업인 플루언트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한다고 밝힌 후 6% 넘게 뛰었다.
■ 애플 1.9%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식 시장 가치는 3조 6000억달러로 날아 올랐다.
■ 코스트코 미국과 캐나다에서 회원 가입비를 인상한다. 코스트코가 가입비를 올린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회원 가입비 인상 소식에 코스트코의 주가는 뉴욕 증시 정규장 마감 후 2% 상승중이다.
■ 엔비디아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2.7% 오르며 시총이 3조3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총 1위 경쟁에 바짝 뒤쫓고 있다.
■ 테슬라 테슬라도 0.36% 오르며 11거래일째 상승행진을 펼쳤다.
■ TSMC 반도체 파운드리 대만반도체 TSMC가 분기 매출호조로 2.4%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소재 글로발트투자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마스 마틴은 로이터에 "TSMC의 보고서가 AI이야기를 뒷받침했기 때문에 오늘 무엇보다도 중요한 데이터 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유럽증시 마감 시황]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나흘만에 반등했다. 프랑스 총선이 촉발한 단기낙폭을 지켜보던 투자자들의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이틀째 의회 발언을 소화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9일(현지시간) 전장보다 4.66포인트(0.91%) 오른 516.42에 장을 마감했다. 부동산 섹터가 2.1% 뛰어올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1.03포인트(0.94%) 상승한 1만8407.2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4.89포인트(0.86%) 오른 7573.55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53.70포인트(0.66%) 오른 8193.51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프랑스 주식 시장은 불안정한 정국이 초래한 급락세를 멈추고 이날 상향 반전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증시 마감 시황] 상하이종합지수는 20.01포인트(0.68%) 하락한 2,939.36을, 선전종합지수는 5.49포인트(0.35%) 내린 1,582.58을 기록했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약세를 지속했고 선전종합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졌다.
[국제유가]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0달러 (1.23%) 상승한 배럴당 8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6달러 (0.07%) 하락해 배럴당 85.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32% 올라 2,371.38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42% 오름 나타내 2,377.9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1일 오전 6시 15분 0.87% 하락한 57,569.0달러에 거래되었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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