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정상회의 참석 尹, 美 워싱턴DC서 일정 시작…외신도 주목

서소정 2024. 7. 1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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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에 도착, 일정을 시작했다.

우리나라 대통령 중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주요 외신들은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주목하며, 관련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는 윤 대통령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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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尹,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에 도착, 일정을 시작했다. 우리나라 대통령 중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등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이날 저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한다.

11일에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와 본회의인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나토정상회의 관련 "북·러 협력에 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나토 동맹국과 IP4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 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인도태평양 세션 단독 연사로 나선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글로벌 안보 질서의 위기 요인을 진단하고 나토와 한국, IP4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언급할 전망이다.

주요 외신들은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주목하며, 관련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는 윤 대통령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꼽았다. 블룸버그는 우크라이나가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나토가 구하고 있는 무기들의 방대한 재고를 한국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타임스는 1면에 윤 대통령 사진을 게재하고 2개 면에 걸쳐 윤 대통령의 나토 참석의의를 소개했다. 아시아 동맹국들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안보 협력 확대 방안을 제기할 것이란 관측이다.

영국 로이터, 일본 교도통신,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디펜던트, 이탈리아 아젠시아 노바 등 다른 주요국 언론들도 윤 대통령의 "북·러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결정적인 위협이자 엄중한 도전"이라 강조했다고 전했다.

워싱턴D.C.=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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