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고-하동여고 통폐합 ‘멈칫’ … 4자 토론회 후 안건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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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하동고-하동여고 통폐합'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도 교육청은 10일 하동여자고등학교 학교법인 하동육영원이 이날 학교에서 이사회를 열고 하동여고 운영 지속 여부에 대한 심의 안건을 상정하려 했으나 불발됐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법인 측은 "두 학교 통폐합은 중요사안으로 학교지원과장, 하동군수, 하동교육장, 하동육영원 이사 등 관련 기관과의 토론이 필요하다"란 이유로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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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하동고-하동여고 통폐합’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도 교육청은 10일 하동여자고등학교 학교법인 하동육영원이 이날 학교에서 이사회를 열고 하동여고 운영 지속 여부에 대한 심의 안건을 상정하려 했으나 불발됐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법인 측은 “두 학교 통폐합은 중요사안으로 학교지원과장, 하동군수, 하동교육장, 하동육영원 이사 등 관련 기관과의 토론이 필요하다”란 이유로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사회에는 재적 이사 7명과 감사 2명, 하동여고 및 중학교 교장, 행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후 도 교육청은 교육청, 하동군, 하동육영원, 교육지원청 등 4자 간 토론회를 열고 이사회 안건 심의를 요구할 예정이다.
최근 도 교육청이 하동 지역 모든 초중학교와 하동고, 하동여고 학부모 202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 68%가 통폐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학교 폐지가 가결되면 도 교육청은 20일간 행정예고를 거쳐 통폐합에 따른 행정절차를 마치고 공립 통합하동고를 개교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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