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K리그 내 잦은 감독 교체'에 이정효 '할많하않'... "제 생각 말하면 또 이슈될 것"

윤효용 기자 2024. 7. 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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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이 K리그 내 감독이 자주 바뀌는 것에 대해 말을 아꼈다.

잦은 교체에 대해서는 "평상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이야기하면 많은 이슈가 될 것 같아서 말을 아끼겠다. 100경기 동안 제가 버텼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그 의미는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잘 따라와줬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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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울산] 윤효용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K리그 내 감독이 자주 바뀌는 것에 대해 말을 아꼈다.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울산에 위치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를 치른 광주FC가 울산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광주는 울산전 4연승을 달리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강원전 이후 회복하는데 힘들었다. 전술적으로 두 가지를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안혁주, 김경민을 골 넣은 이희균보다 칭찬하고 싶다. 힘든데도 불구하고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준 선수들을 오늘은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K리그 100경기를 달성한 소감을 묻자 "경기장 선수들에게 이야기는 안했다. 승률 50%를 채우면 어떨까 하는 기대를 했는데, 오늘 경기 전부터 선수들 눈빛이 살아있어서 기대했다. 선수들이 큰 선물을 준 것 같아 커피 한 번 사겠다"라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울산전 4연승에 대해서는 "힘든 상황 속에서 원정 경기에서 승률이 없었는데 1승을 추가했다. 홈으로 돌아가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울산HD). 서형권 기자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감독을 상대로 승리한 것에는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 감독은 "힘든 원정이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오늘 승리하지 못했다면 위로 올라가는데 있어서 힘들 수 있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승리를 얻었다. 22경기 중 1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 홍명보 감독 이슈에 "들러리가 되기 싫다"고 말했던 이정효 감독이다. 주인공이 된 소감을 묻자 "언제 취재진이 이렇게 많이 왔을 때 우리 선수들을 알리겠나. 기분이 좋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걸 기자분들께 보여드린 것 같다. 그 점이 상당히 기쁘다"라고 했다. 


홍명보 감독이 떠나면서 이정효 감독은 현재 K리그 감독 중 최장수 감독이 됐다. 잦은 교체에 대해서는 "평상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이야기하면 많은 이슈가 될 것 같아서 말을 아끼겠다. 100경기 동안 제가 버텼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그 의미는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잘 따라와줬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을 피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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