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워치7, 이제 노화까지 측정한다…'아웃도어 특화' 울트라 추가

정길준 2024. 7. 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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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경고하고 심혈관 건강 관리
미 FDA 승인 '수면 무호흡' 기능도
시리즈 최초 3나노 프로세서 적용
철인 3종에도 끄떡없는 울트라 공개
'갤럭시 워치7'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스마트워치가 이제는 사용자의 노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까지 뒷받침한다. 아웃도어에 특화한 최상위 울트라 모델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7'(이하 갤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이하 갤워치 울트라)를 공개했다.

갤워치7은 시리즈 최초로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최종당화산물은 사용자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반영하는 건강 지표 중 하나로, 평상시 식단과 생활 습관의 영향을 받는다.

갤워치7은 센서로 피부에 축적된 최종당화산물을 측정해 사용자가 건강 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다.

갤워치7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식품의약국) 드 노보 승인을 받은 '수면 무호흡' 기능도 시리즈 처음으로 탑재했다. 정확도를 높인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더욱 정확한 수면 측정을 지원한다.

또 갤워치7은 다양한 심장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감지해 '심방세동'의 가능성을 알려준다. 심전도와 혈압 모니터링 기능은 사용자의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100가지 이상의 운동 기록도 뒷받침한다.

'운동 루틴' 기능을 활용하면 선호하는 여러 운동을 나만의 방식으로 조합해 개인화된 운동 루틴을 만들 수 있다. '경주' 기능으로 과거 기록과 경쟁할 수도 있다. '체성분' 측정도 가능해 종합적인 신체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갤워치7은 시리즈 최초로 3나노 프로세서를 적용해 CPU 속도가 전작 대비 약 3배 빨라졌다. 프로세서의 소모 전류 효율도 30%가량 개선했다.

GPS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위치를 추적하는 '이중 주파수 GPS 시스템'을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갤워치7은 '갤럭시 AI(인공지능)'가 이전 대화의 맥락을 분석해 적절한 답변을 제안하는 '답장 추천' 기능을 새롭게 지원해 알림 화면에서 더욱 쉬운 메시지 응답이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 티타늄 화이트.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워치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갤워치 울트라는 한 차원 높은 아웃도어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워치 밴드의 결합 구조를 개선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은 보다 완벽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갤워치 울트라는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내구성을 제공한다.

강한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하고, 10ATM 방수를 지원해 바다 수영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해발 고도 마이너스 500m에서부터 최대 9000m 높이까지 작동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을 측정할 수 있다.

'멀티 스포츠 타일' 기능으로 수영, 사이클링, 달리기 운동을 조합해 철인 3종, 듀애슬론 등 멀티 스포츠의 결과를 측정하고, 필요에 따라 운동 조합도 설정할 수 있다.

사이클링의 경우 사용자가 1시간 정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운동 평균 강도 지표인 'FTP'를 AI 분석으로 4분 만에 측정한다. '개인 맞춤형 심박수 구간' 기능은 사용자의 심폐 능력을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운동 강도를 제안한다.

갤워치 울트라는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측면의 '퀵 버튼'을 이용하면 운동 측정을 즉시 시작하고, 다음 코스로 넘기는 등 간편하게 운동을 제어할 수 있다.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안전을 위한 비상 사이렌이 작동한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3000니트의 밝기로 내리쬐는 태양광 아래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보장하며, 어두운 환경에서는 나이트 모드로 자동 전환돼 최적의 가독성을 제공한다.

갤워치 울트라는 오랜 시간 안심하고 워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다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절전 모드는 최대 100시간, 운동 중 절전모드에서는 최대 48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갤워치7, 갤워치 울트라는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 예정이다.

갤워치7은 2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44㎜ 모델은 그린과 실버 색상으로 나온다. 40㎜ 모델은 그린과 크림 색상을 준비했다.

가격은 44㎜ 블루투스 모델이 38만9000원, 40㎜ 블루투스 모델이 34만9000원이다. LTE 모델은 44㎜가 41만9100원, 40㎜는 37만9500원이다.

갤워치 울트라는 47㎜ LTE 모델 1종으로 출시된다.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실버 3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89만9800원이다.

공식 사전 판매는 7월 12일부터 7월 18일까지 삼성닷컴,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과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이동통신 3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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