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4경기 무승→최하위 추락…황선홍 감독 “실망할 필요 없어, 힘 합쳐 위기 넘기겠다”
김우중 2024. 7. 10. 21:57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격려 메시지를 전하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하나는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에서 FC서울에 1-2로 졌다. 대전하나의 최근 무승 기록은 4경기(1무 3패)로 늘었다. 동시에 리그 순위는 최하위(승점19)로 내려앉았다.
대전하나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법한 경기였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음라파의 선제 헤더 득점이 나왔다. 이적생 최건주의 정확한 크로스가 돋보였다. 특히 전반에는 이창근의 선방쇼, 측면 선수들의 과감한 돌파가 나오며 서울을 위협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문제는 후반전에 터졌다. 후반 15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조영욱에게 동점 골을 내준 것. 다소 불운 섞인 실점이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무엇보다 주세종과 음라파를 빼자마자 실점을 허용한 것이 치명타였다. 대전하나는 바로 5분 뒤엔 린가드에게 역전 골까지 내줬다.
이에 윤도영까지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천성훈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데뷔전에 나선 이상민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 실점 상황에 대해선 아쉬움이 남는다. 그것만 뺀다면,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평했다.
결과적으로 대전하나는 12위로 내려앉았다. 바로 같은 날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며 11위로 올라섰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당연히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만 우리의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골을 탈취하고도 곧바로 잃어버리면 수비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플레이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반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에 너무 실망할 필요 없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황선홍 감독은 “같이 힘을 합쳐서, 위기를 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전하나는 오는 13일 강원FC와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
상암=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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