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드디어 터졌다...키움 상대 '30타수 무안타' 홈런으로 깼다 [IS 고척]
차승윤 2024. 7. 10. 20:59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 상대롤 침묵했던 채은성(34·한화 이글스)의 방망이가 드디어 터졌다. 그것도 홈런포다.
채은성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맞대결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 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7호포.
앞선 두 타석에서 무안타 1볼넷에 그쳤던 채은성은 네 번째 타석에선 그대로 넘어가지 않았다. 5-0으로 리드하던 8회 타석에 들어선 그는 키움 문성현이 높이 던진 3구 140㎞/h 직구에 힘껏 휘둘렀고, 고척구장 왼쪽 외야 너머로 이를 날려 보냈다. 비거리 120m.
채은성 개인에겐 무려 30타수 만에 나온 올해 키움전 첫 안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전에서 28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그는 이날 2타수를 포함해 30타수에 걸쳐 키움을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오랜 침묵을 홈런으로 깼다. 중심 타선이 허약해진 한화로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한화는 후반기 시작 직전인 지난 8일 4번 타자 노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를 마지막으로 어깨 통증을 느낀 노시환은 좌측 어깨 부위 후하방 관절와순 부분 손상에 따른 통증 소견을 받았다. 최소 3주 이상 전열에서 이탈한다. 전반기 18홈런으로 팀 내 1위를 기록하던 그의 빈자리는 결코 작지 않았다.
하지만 채은성을 포함해 한화 중심 타자들은 보란듯이 후반기 2경기 연속 폭발했다. 한화는 9일 키움전에서 요나단 페라자와 안치홍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고, 이어 10일 채은성이 홈런을 더했다. 중심 타선이 장타에서 제 몫을 하면서 주위의 우려를 2경기 동안 어느 정도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한화는 채은성의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 8회 초 키움에 6-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
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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