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홍” 담담한 홍명보, “팬 심정 이해한다”…곧 대표팀 수락 이유 밝힌다 [IS 울산]
김희웅 2024. 7. 10. 20:57
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담담했다. 울산 팬들의 분노는 여전하다. 광주FC전을 마친 뒤 대표팀 이야기를 하기로 한 홍 감독이 팬들의 화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울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를 진행 중이다.
광주전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경기다. 홍 감독은 경기 전 “30분 있다가 킥오프인데, 이따 끝나고 심경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그거(팬들의 분노)야 충분히 이해한다. 그분(팬)들의 감정이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들의 분노는 문수축구경기장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거짓말쟁이 런명보” “축협 위한 MB의 통 큰 수락” “피노키홍” 등 수위 높은 걸개가 서포터석에 걸렸다.
홍명보 감독은 여느 때처럼 담담했다. 사전 기자회견 때도 평소와 다름없이 취재진과 대화했다. 하지만 팬들은 킥오프 직전 “홍명보 나가!”를 외치며 분노를 토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해도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긴 쉽지 않아 보인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대한축구협회(KFA)를 강력히 비판하며 완강한 대표팀 사령탑 거절 의사를 표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KFA의 대표팀 수락했다.
앞서 울산 팬들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에 가는 것을 반대했고, 홍 감독도 팬들과 의견이 같았다. 하지만 2024시즌 선두 싸움이 한창일 때 홍 감독이 대표팀으로 떠나면서 팬들의 화는 극에 달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을 수락한 이유를 밝힐 예정이다.
울산=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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