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거꾸로 단 이재명 "돌아갔네…다른 의도 전혀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8·18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 태극기를 거꾸로 달고 나와 지적을 받고 고쳤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지겠다"며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정장 차림에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했다. 재킷의 왼쪽 깃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나왔는데 태극기의 위아래가 거꾸로 되어 있었다.
기자회견 질의응답 과정에서 한 기자가 '태극기를 거꾸로 단 것 같다. 무슨 의미냐'고 묻자 이 전 대표는 "아 그런가"라며 배지를 쳐다본 뒤 "(태극기 배지가) 돌아갔다. 좋은 지적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도 하나의 가십거리가 되겠다.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고 언급한 뒤 배지를 제대로 고쳐 달았다.
이날 이 전 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민주당 대표 경선은 이 전 대표, 김두관 전 의원,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등 세 명이 경쟁하게 됐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총 13명(원내 8명·원외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원내에서는 전현희, 한준호, 강선우, 이성윤, 김민석, 민형배, 김병주, 이언주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원외에서는 박완희 청주시의원, 최대호 안양시장, 정봉주 전 의원, 김지호 부대변인, 박진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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