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A대표팀? 말씀드릴 게 없어…협회나 홍 감독이 알아서 할 것” [IS 상암]

김우중 2024. 7. 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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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내가 드릴 말씀은 없다. 그 부분은 대한축구협회(KFA)나 홍명보 감독이 알아서 할 부분이다.”

한때 차기 A대표팀 사령탑으로 거론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최근 대한축구협회(KFA)와 홍명보 감독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황선홍 감독의 대전하나는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리그 11위(승점 19)의 대전하나는 하위권 탈출이 절실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선 지갑을 열어 선수단 보강에 한창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취재진의 관심사 중 하나는 A대표팀이었다. 앞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A대표팀 사령탑으로 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과거 후보군으로 언급된 황선홍 감독에게도 관련 질의가 향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내가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지금은 대전하나에 대해서만 고심하고 있다. 그 부분은 KFA나, 홍 감독이 알아서 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오늘은 우리 팀 말고는 다른 생각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전하나는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진 상태다. 최근 상승세인 서울과 만난 것이 부담스러울법하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최근 계속 3일 간격의 일정이었다. 상대에 맞추기보다, 우리가 직전 경기에서 안 좋은 부분들을 수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윤도영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최근 대전하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 18세 윤도영이라는 점은, 팀 입장에선 좋은 소식은 아니다. 실제로 황선홍 감독 역시 “틀림없이 좋은 현상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아무리 어린 선수라도, 그 선수를 통해 다른 선수들이 배우는 점이 있어야 한다. 서로의 플레이를 보며 느끼는 점도 있어야 한다. 팀이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게 여러 고심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암=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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