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이재명 시대 그려나갈 것… 제가 李의 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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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직에 도전장을 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출마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정권 교체"라며 "이재명 대통령 시대로 가는 데 단단한 다리를 놓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전 대표의 '복심'을 자처한 그는 민생 분야 전문성과 기획·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강 의원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며 "지도부 일원이 된다면 이재명 시대에 그려나갈 삶을 탄탄히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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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가 여느 정치인보다 우위”
“잘 아는 사람이 쉽게 설명” 복지 분야 전문성도 강조
최고위원직에 도전장을 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출마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정권 교체”라며 “이재명 대통령 시대로 가는 데 단단한 다리를 놓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전 대표의 ‘복심’을 자처한 그는 민생 분야 전문성과 기획·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강 의원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며 “지도부 일원이 된다면 이재명 시대에 그려나갈 삶을 탄탄히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한 이 전 대표와의 인연을 전면에 내세웠다. 20대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 직속기획단에서 부단장을 지냈고, 당 대변인을 역임하며 ‘이재명의 입’으로 활동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제가 이재명의 복심”이라며 “국민들께 ‘이재명의 시대’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론 당과 국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자임했다. 그러면서 경선 캠프 소속으로 기획·성사시킨 유발 하라리·마이클 센델 등 세계적 석학과의 대담, 이 전 대표가 작사한 발라드곡 ‘스물여덟’ 기획 등을 거론했다. 그는 “날것 그대로인 정치는 국민의 삶 속에서 살아 숨쉬기 어렵다”며 “민생 개혁 의제를 국민들이 반길 수 있는 형태로 기획해 내놓을 사람이 당 지도부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잘 아는 사람이라야 쉽게 설명할 수 있다”며 복지 분야 전문성도 강조했다. 그는 21대 국회 전·후반기를 모두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보냈다. 22대 들어선 민주당 측 복지위 간사를 맡았고, 개원 후 대표발의한 첫 법안도 아동 대상 자산 형성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골자의 아동복지법 개정안이었다. 또 정계 입문 전엔 미국에서 교수로 생활하며 발달장애를 지닌 딸을 양육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하려면 결국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원 대상 자체 설문 결과 검찰·언론개혁 못지않게 복지와 미래 먹거리가 시급하다는 응답이 많았다”며 “최소한의 복지를 하는 국가를 넘어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사회,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1인 체제’로는 차기 대선에서 중도 외연 확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당 안팎 우려도 일축했다. 22대 총선 압승은 정부·여당을 대신해 책임 정치를 구현하라는 중도층 민심 덕분이었다는 게 강 의원 해석이다. 그는 “어떤 후보가 자기 삶을 오롯이 이해해주고 책임져줄지 국민께서 분명히 판단할 것”이라며 “정치사를 놓고 보더라도 이 전 대표가 여느 정치인보다 우위인 지점”이라고 치켜세웠다.
당원 권한을 강화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에도 동의했다. 그 자신부터 온라인 당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당원의 권리를 강화해야 책임감이 커지고, 책임감이 커져야 당을 향한 사랑도 커진다”며 “당원주권시대가 곧 당의 외연 확장”이라고 말했다.
송경모 이동환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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