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대부' 박명성,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총감독에 위촉

김지혜 2024. 7. 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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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사진 신시컴퍼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총감독에 '뮤지컬 대부'로 불리는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이 위촉됐다.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전남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박 총감독을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총감독은 해남 출신으로 1982년 문화예술계에 입문했다. 그는 40여년간 무대감독과 연출가, 공연 프로듀서 등을 맡아왔으며 현재는 신시컴퍼티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총감독은 '맘마미아', '시카고', '산불'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한국 공연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23년 목포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개·폐회식을 비롯해 2017년 FIFA U-20 월드컵 개막식,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하는 등 대규모 행사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전남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총감독으로 박명성 감독을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신시컴퍼니


정기명 여수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획·연출 전문가인 박명성씨를 섬박람회 총감독으로 위촉해 박람회가 더 빛이 난다"며 "세계 최초의 섬박람회이자 30여개국, 300만명이 참가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품격 높고 볼거리 가득한 박람회로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총감독은 "사람과 섬이 함께하는 새롭고 창의적인 박람회를 만들겠다"며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화려한 볼거리뿐 아니라 섬의 가치와 인류의 공존을 모색하는 미래지향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 섬박람회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금오도, 개도 등 섬 지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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