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올 날이 오늘… LG 문보경 4번 타자 낙점
염경엽 감독이 타순에 변화를 줬다. 오스틴 딘이 3번, 문보경이 4번으로 배치됐다. 후반기엔 계속 유지될 타순이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좌익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타순을 내세웠다.
염 감독은 "타격코치들과 함께 변화를 줄까 고민하다 오스틴을 올렸다. 홍창기·문성주가 출루율이 높으니까 극대화하려고 한다. 문보경도 최근 좋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올 시즌 주로 5, 6번에 배치됐다. 2022년엔 7경기, 2023년엔 2경기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마지막으로 4번 타순에 들어선 건 지난해 4월 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오스틴은 한국에 온 뒤 처음 3번 타자로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은 4번에 고정한다. 4번으로 성장해야 할 선수가 누구냐고 생각하면 문보경이다. 올해보다 파워나 정확도가 높아질 테니 내년 정도 키워볼까 했다. 이재원이 전역해도 문보경이 4번에 맞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동원이나 김현수 중 타격감이 좋은 선수를 5번에 배치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라인업 변경은 타순에 그치지 않는다. 유격수 오지환이 복귀 준비를 마쳤다. 오지환은 5월 30일 오른쪽 손목 신전건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결장이 길어졌다. 연습경기에 한 차례 출전했던 오지환은 10일 서산에서 열리는 한화 2군과의 경기에도 나서 수비 가능 여부를 체크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상이 없다면)오지환은 내일 합류한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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