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조윤희 '극과 극' 이혼 통보, 맵다…폭로인가 토로인가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최동석과 조윤희의 '매운맛' 이혼 후기가 화제다.
지난 9일, TV조선 신규 파일럿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근 박지윤과 이혼을 발표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배우 이동건과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조윤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각자 이혼 결정 당시 느꼈던 감정과 그 이후 느껴진 모든 감정을 솔직히 밝혔고, 첫 방송에서부터 시청률 4.5%를 기록, 분당 최고시청률은 5.6%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특히 최동석은 박지윤으로부터 이혼을 통보 받았음을 밝혔고, 조윤희는 이동건이 이혼을 원하지 않았음에도 본인의 결정으로 이혼이 진행됐음을 밝혀 '극과 극' 상황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동석은 이혼에 대해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왔다. 그래서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었다"며 준비 없이 이혼을 맞이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일 없이 갑자기 일어난 거냐"고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있었다.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 말할 수는 없다"며 현재도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케 했다.
반면, 조윤희는 이혼이 순전히 자신의 의지였음을 고백했다.
조윤희는 전 남편 이동건에 대해 "혼자하는 걸 잘 못하는 저를 현명하게 이끌어주는 걸 좋아했다. 그런걸 워낙 잘하는 분이었고 가족끼리 돈독한 걸 꿈꿨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에 이혼한 조윤희. 그는 이동건 또한 배우라며 "솔직하게 말을 잘 못하겠다"고 말을 아끼기도.
조윤희는 자신이 꿈꾼 결혼 생활이 아니었다며 "이혼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 제가 먼저 결심이 서서 이혼하게 됐다"고 솔직히 전했다.
"상대는 이혼을 원치 않아했다. 가족 간에 믿음과 신뢰가 중요했고 더이상 가족이 될 수 없었다"고 덧붙인 조윤희는 자신이 이혼을 통보했다고 고백했다.
이혼 통보를 받은 최동석과 이혼 결심을 한 조윤희의 솔직한 회상에 네티즌들은 갖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매운 맛' 고백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지만 부정적인 여파 또한 엄청나다.
일부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게시판 등을 통해 "최동석 말만 들으면 상대가 엄청난 잘못을 한 것 같다", "최동석은 어떤 사건이길래 말도 못하고 이혼을 통보 받나", "매번 박지윤을 저격하지 않았나" 등 최동석의 가정사를 짐작하며 그와 그의 전 배우자를 비난하고 있다.
조윤희의 사연에도 네티즌들은 "이동건이 뭘 했길래", "유책사유가 누구에게 있는지 명확히 밝혀주세요", "더한 추측을 낳을 바에야 폭로하는 게 낫지 않나" 등 이동건과의 이혼 사유에 대한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이에 첫 방송 후 최동석, 조윤희를 비롯해 전노민, 이윤진 등 '이제 혼자다' 출연진 모두 자녀가 있음을 짚은 시청자들의 우려 또한 커진 상황이다.
일부는 부모 모두가 세상에 얼굴이 알려져 있음에도 이들의 개인사가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며 아이가 받을 상처를 걱정한다. 이들은 "아빠가 엄마를 저격하고 엄마가 아빠를 폭로하는 건 너무 슬프다", "솔직하게 나와 방송으로 관심을 받는 건 좋지만 아이들 배려가 없다", "정말 아이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이야기 방송에서만큼은 못할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모두 카메라 앞에 서야하는 배우자를 가진 이들의 고백에 "근황 공개인지, 폭로나 저격인지 구별이 안 된다", "전 배우자에게 이야기 하겠다고 미리 소통은 했을까", "내가 전 배우자 등 당사자는 아니지만 무례해보인다" 등의 댓글 또한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혼이 많아진 세상 속 공개적으로 새 출발을 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응원한다는 의견도 많다. 이혼이 큰 약점으로 여겨지는 일이 없어져야 한다는 것.
시청자들은 "미디어에서 이런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며 일반인들에게도 가정사로 인한 색안경이 벗겨졌으면 좋겠다", "오히려 확실히 밝히는 게 더 큰 추측을 만들지 않는 방법 같다"며 프로그램과 출연자들을 응원하고 있기도 하다.
또 다른 출연진의 이혼 이야기를 이어갈 '이제 혼자다'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스토리앤플러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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