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맥키넌 대체 외인 '루벤 카데나스' 영입…"장타력 갖춰, 홈런 기대 채워줄 것" [공식발표]

최원영 기자 2024. 7. 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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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대체 외인 타자로 루벤 카데나스와 계약했다.

삼성은 "카데나스는 마이너리그에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생산하는 등 일발 장타력을 보유한 장거리 타자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을 기대하는 팬들의 바람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맥키넌은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 경험을 갖춘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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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외인으로 루벤 카데나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카데나스는 맥키넌과 달리 장타력을 갖춘 장거리 타자라는 평가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대체 외인 타자로 루벤 카데나스와 계약했다. 카데나스는 연봉 32만7000달러, 옵션 10만 달러, 이적료 5만 달러 등 총액 47만7000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1997년생으로 미국 출신인 카데나스는 키 185cm, 몸무게 83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외야수다.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16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템파베이 레이스의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뛰었으며, 올해 트레이드 이적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카데나스는 마이너리그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289타수 80안타) 20홈런 56타점 5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95 등을 기록했다.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투고타저의 트리플A 인터내셔널 리그에서 홈런 2위, 타점 6위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카데나스는 마이너리그에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생산하는 등 일발 장타력을 보유한 장거리 타자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을 기대하는 팬들의 바람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하루 전인 지난 9일 삼성은 기존 외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을 웨이버 공시했다.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맥키넌은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 경험을 갖춘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였다. 장타력보다는 선구안, 콘택트 능력이 강점이었다. 주 포지션은 1루수.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은 10일 맥키넌의 대체 외인으로 루벤 카데나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카데나스는 맥키넌과 달리 장타력을 갖춘 장거리 타자라는 평가다. 엑스포츠뉴스 DB

맥키넌은 삼성에 머무는 동안 72경기에 출전해 홈런 4개, 장타율 0.386에 그쳤다. 10개 구단 외인 중 홈런과 장타율 부문서 압도적 꼴찌에 머물렀다. 시즌 성적도 타율 0.294(272타수 80안타) 4홈런 36타점 28득점, 장타율 0.386, 출루율 0.381, OPS(출루율+장타율) 0.767, 득점권 타율 0.270(74타수 20안타) 등으로 기대 이하였다.

출발은 좋았지만 꾸준히 유지하지 못한 게 아쉽다. 맥키넌은 3월 8경기서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4월 19경기서 타율 0.391(69타수 27안타) 2홈런 9타점을 뽐냈다. 5월 초 시즌 타율이 0.391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타에서의 아쉬움을 수많은 안타로 만회했다.

그러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쉽게 반등하지 못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타석에서 조급해하는 모습이 보였다. 시즌 초반엔 공을 잘 봤지만 마음이 급해지니 나쁜 공에도 방망이가 나갔다"며 "그 부분을 이야기해 줬음에도 타석에 들어가면 잘 안 되는 듯했다. 맥키넌은 나쁜 공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고 평했다.

맥키넌은 왼쪽 엄지발가락 타박상이 겹쳐 지난달 13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열흘간 재정비 후 돌아왔다. 삼성의 마음을 돌릴 만한 활약을 선보이진 못했다. 6월 월간 성적은 18경기 타율 0.209(67타수 14안타) 12타점이었다.

방출 결정 후 맥키넌은 지난 9일 개인 SNS 계정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팀원들과 삼성 팬들에게 감사하다. 한국에서의 짧았던 시간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줬다. 멀리서라도 동료들을 응원하겠다"며 "라이온즈에서 평생 함께할 친구들을 만났다. 한국과 KBO리그는 정말 대단하다. 그리울 것이다"고 전했다.

삼성은 후반기 카데나스와 도약을 노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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