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200mm 폭우 쏟아진 서천, 닭 12만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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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충남 서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서천군에 따르면 10일 204.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하는 인명피해 외에도 주택을 비롯한 농경지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서천읍 옛 군청사거리 일대 상가와 주택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읍면별로 피해상황을 집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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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만(뉴스서천) 기자]
▲ 토사유출된 군도 토사가 도로로 유입된 충남 서천군 시초면 태성리 군도 1호선 |
ⓒ 고종만 |
▲ 산사태로 주택 일부가 매몰된 비인면 율리 주택 10일 새벽 산사태로 주택 일부가 토사로 매몰되면서 집주인 70대 남성이 사망한 충남 서천군 비인면 율리 A 아무개씨 주택 |
ⓒ 서천군청 홍보팀 |
10일 충남 서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서천군에 따르면 10일 204.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하는 인명피해 외에도 주택을 비롯한 농경지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269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께 충남 서천군 비인면 율리 A씨의 주택이 산사태로 때문에 일부가 매몰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은 부상을 입었다. 서천군의 설명에 따르면 A씨의 부인 B씨가 '토사로 남편과 함께 흙더미에 매몰됐다'면서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서천소방서가 구조에 나섰지만 남편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부상을 입은 B씨는 동군산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사태가 발생한 비인면의 경우, 10일 오전 2시께 시간당 118.5mm의 폭우가 쏟아졌다(관련 기사 : 시간당 118mm 폭우, 충남 서천 산사태로 1명 목숨 잃어 https://omn.kr/29deo ).
▲ 농경지 침수 충남 서천군 기산면 산정리 앞 침수된 농경지 |
ⓒ 고종만 |
농경지는 10일 오전 10시 현재 1022ha(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송내천을 비롯해 성산천, 도마천 등 주요 천과 동부저수지가 범람했다.
양계농가 3곳이 폭우로 침수되면서 12만1000마리가 폐사했다. 재산피해액은 1억800만 원.
이밖에도 시설하우스 3농가도 폭우로 침수되거나 토사가 유입되는 피해를 입었다. 장항읍 원수리, 서천읍 삼산리 한산면·마산면 등 4개 읍면 논콩재배단지 29.7ha가 침수됐다.
서천읍 옛 군청사거리 일대 상가와 주택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읍면별로 피해상황을 집계 중이다.
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10일 오후 1시 현재 비인 성산 구간인 군도 3호선을 비롯해 생태원 지하차도 등 2곳이 차량통제 중이다. 국도 4호선 오석사거리는 오후 2시부터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군도 1호선을 비롯해 주요 도로에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거나 나무가 넘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읍면별로 장비를 동원해 정비 중이다.
피해현장 검검에 나선 김기웅 서천군수는 "간밤에 내린 폭우로 어느 마을 하나 온전하지 못하다"며 "온종일 피해 현장을 살피고 군민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빠르게 복구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서천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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