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도이치 공범 구명 로비 보도에 "심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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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를 하겠다고 말한 통화 녹음이 공개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이같은 의혹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관련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실은 10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 이아무개씨가 'VIP에게 내가 얘기하겠다'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에 나섰다는 일부 의혹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물론 대통령 부부도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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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기 기자]
▲ 용산어린이정원에서 바라본 대통령실 청사. |
ⓒ 안홍기 |
대통령실은 10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 이아무개씨가 'VIP에게 내가 얘기하겠다'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에 나섰다는 일부 의혹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물론 대통령 부부도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어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도열병의 거수 경례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4.7.9 |
ⓒ 연합뉴스 |
이같은 의혹에 대통령실은 이아무개씨가 윤 대통령 부부나 대통령실에 연락을 한 일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관련이 없다"고만 하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허위 사실 유포' 행위가 이아무개씨가 'VIP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말한 부분인지, 통화녹음을 언론에 제공한 일인지 그 대상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자체 파악한 진상을 제시하고 설명을 통해 납득시키기보다는, 강력 대응 방침을 내세워 관련 보도를 줄이는 데에 급급한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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