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했다" 말 들은 김두관, 노무현 참배하며 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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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민주를 지켜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전 국회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참배록에 남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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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0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
ⓒ 윤정대 |
"더불어민주당의 민주를 지켜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전 국회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참배록에 남긴 말이다. 김두관 후보는 10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김두관 후보는 지난 9일 세종특별시의회 대강당에서 출마를 선언한 뒤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출마선언 이튿날 고향인 경남 남해에 이어 민주당 경남도당을 찾았다가 오후엔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김 후보는 "권 여사께서는 지난 총선 때 양산을에서 낙선했던 것에 대해 '짠했다'라고 하시더라"라며 "부산경남을 비롯한 영남이 어려운데, 이번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나서는 분도 없고, 지방선거도 있는데 당대표 경선에 참여해 다행스럽다면서 덕담을 하셨다"고 전했다.
김두관 후보는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민주당은 다양성과 역동성이 정체성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늘 통합과 연대를 통해 집권했고, 노무현 대통령도 정몽준과 단일화를 했다"면서 "민주진보개혁세력의 승리는 늘 연합, 단결할 때 이뤄졌고 분열하면 패배였다"고 했다.
이어 "정당 지지율 35% 안팎으로 대선에서 이길 수 있으면 좋은데 불가능하다. 51%가 돼야 한다. 중도 확장을 해야 승리할 수 있다"라며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원화된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비주류를 인정하고 넓게 스크럼을 짰다"라며 "지금 우리 당이 강성 주권자 중심으로 가는 것을 우려한다"면서 "당심과 민심이 같이 가면 성공하는데, 괴리 하면 이길 수 없다. 당권과 민심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0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
ⓒ 윤정대 |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과 관련해, 김두관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우리가 비전이 없어서 정권을 획득하지 못했던 게 아니다. 신뢰의 문제였다"라며 "이재명 후보의 출마선언문을 보면 대통령선거 출마선언 같다. 김두관과 급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당의 '1인 정당화'에 대해 문제제기를 많이 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다"라고 꼬집었다.
당대표 경선 분위기에 대해, 김두관 후보는 "당내 일방적 독주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면서 "당에 다양성이 보장되고 여러 세력이 가세를 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데, 어쨌든 1인 독점 구조로 가는 것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 연임하려는 거에 대해 당원들이 지지를 한다고 하나 일반 국민들은 반대가 높다. 대선후보가 당대표를 연임한 사례도 없다"라며 "당권과 대권 분리를 하는 원칙도 있다. 당의 미래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 당이 제대로 갔으면 제가 대표경선에 참여를 했겠느냐"라고 말했다.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0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
ⓒ 윤정대 |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0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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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0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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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0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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