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솔루션 챌린지’ 한국 최초 우승… 국립부경대생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2024. 7. 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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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개최한 글로벌대회 '구글 솔루션 챌린지 2024(Google for Developers Solution Challenge 2024)'에서 한국 최초로 국립부경대학교 학생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국립부경대 컴퓨터공학전공 이홍주, 박수정, 전주은, 공업디자인전공 이지은 학생팀은 전 세계 110여개국 2000여개 대학의 구글 학생 개발자 클럽(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인도, 나이지리아 팀과 함께 최종 우승팀 TOP3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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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일상관리 앱’ 개발… 상금 1만2000달러

구글이 개최한 글로벌대회 ‘구글 솔루션 챌린지 2024(Google for Developers Solution Challenge 2024)’에서 한국 최초로 국립부경대학교 학생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국립부경대 컴퓨터공학전공 이홍주, 박수정, 전주은, 공업디자인전공 이지은 학생팀은 전 세계 110여개국 2000여개 대학의 구글 학생 개발자 클럽(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인도, 나이지리아 팀과 함께 최종 우승팀 TOP3에 올랐다.

구글 솔루션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왼쪽부터) 이지은, 박수정, 이홍주, 전주은 씨.

국립부경대생팀은 지난 4월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대학생팀 가운데 상위 100개 팀을 선정하는 TOP100에 오른 데 이어, 5월에는 TOP10, 6월에 최종 TOP3에 올라 우승을 차지해 상금 1만 2000달러를 받았다.

학생 개발자들이 구글의 기술을 활용해 UN의 17가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중 하나를 해결하는 이번 대회에서 국립부경대생팀은 치매 환자 일상 관리 앱 ‘기억친구 아띠’를 개발해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기술을 인정받았다.

이 앱은 경증 치매 환자들의 기억 회상과 기록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화형 챗봇 기능을 탑재해 이용자의 과거 기억을 되짚어주고, 당일 일과와 앞으로의 일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이용자는 이 앱을 활용해 약 복용, 산책하기 등 당일 일과를 확인하고 병원 예약이나 손자 생일 등 다가오는 일정을 미리 관리할 수 있다. 과거 사진 등 추억에 대해 챗봇과 대화를 나누며 기억을 되짚어볼 수도 있다.

국립부경대 이홍주 학생은 “경증 치매 환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주는 것을 목표로 이 앱을 개발했다. 우리 사회의 급속한 노령화로 치매 위기도 심해지고 있는데, 경증 치매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 앱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을 비롯해 구글 엔지니어와의 기술 멘토링, 구글 데모데이 참석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구글 솔루션 챌린지에서 우승한 기억친구 아띠 어플 화면.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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