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원 양구군수 "모든 행정력 지역발전에 집중하겠다"
쿠키뉴스는 10일 민선 8기 출범 후 2년을 맞는 서 군수를 만나 전반기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 등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 양구군이 사계절 관광 휴양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그렇다. 사계절 관광 휴양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정책을 추진하며 힐링과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지역문화 매력 100선, 로컬 100 지역문화 명소로 선정됐다.
또 양지말 솔내음숲과 DMZ 펀치볼숲은 산림청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으로 선정됐으며, 대암산 생태탐방로, 봉화산, 사명산, DMZ펀치볼둘레길 오유밭길은 강원 명품숲길 50선에 선정되는 등 양구 산림 자원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풍부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관광지별 특색 있는 힐링 관광, 문화관광, 야간 광광 등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출시하며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한반도섬과 꽃섬, 동수리 등 파로호 일원의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소양호 관광 개발을 추진해 또 하나의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사명산 일원에는 2026년까지 60ha의 규모로 치유센터, 치유 정원, 족욕장, 치유숲길 등으로 구성된 치유의숲을 조성하는 등 산림 휴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지역 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물가 상승 등으로 침체한 내수 경제를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일자리 등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 물류비 및 기반 시설 지원으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민간 고용시장으로 진입이 어려운 취업취약계층 직접 일자리 사업, 청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대비 36%가 증가한 649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지역 자금의 유출을 막고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주력하고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 양구군의 스포츠마케팅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는데
"지역경제의 효자 역할을 하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난 한 해 역대 최고실적인 232억여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매년 100여 개의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와 90여 개 팀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며 스포츠 메카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올해는 약 250억원의 경제효과를 목표로 110개 스포츠대회와 100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계획이다. 스포츠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트레이닝센터, 제2실내테니스장, 국민체육센터와 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구성된 종합스포츠타운이 연내 차례로 준공되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스포츠 도시로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28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을 앞두고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2028년에는 서울 용산에서부터 양구를 지나 속초까지 이어지는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된다.
양구군은 철도 개통 시기에 맞춰 역세권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스포츠행정복합타운이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주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754억원을 투입해 양구역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스포츠 행정타운과 빌드업센터, 숙박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한 스포츠와 관광 분야의 행정시설도 일부 이전해 스포츠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철도와 연계한 스포츠와 관광산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구역을 중심으로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을 거치는 버스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도로와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등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 확충 등 빈틈없는 준비로 지역 발전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지자체들이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주거안정 정책이 필요한데.
"주택난 해소를 위해 마을 정비형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한다.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은 총사업비 242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8000㎡ 규모로 8층 규모의 아파트 3개동이 건립된다.
공급량은 영구 임대 20호와 국민임대 80호 등 총 100호이며, 지난 5월 입주자 모집을 완료했다. 올해 10월까지 공공임대주택 조성을 완료하고 입주는 내년 2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등 공공주택 수요자들의 주거안정과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양구군 출산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양구군의 2022년 합계출산율 전국 5위, 도내 1위를 기록했다.
군은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해소하고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내 최초로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방학 중 돌봄교실도 운영해 돌봄 공백 위기에 놓인 맞벌이 가정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발맞춰 총사업비 311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들의 놀이와 체험, 교육을 연계한 실내 스마트 놀이시설(161억원)을 조성한다.
군립도서관 조성 사업(150억원)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저출산 문제 해결과 양육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양구군의 열린 행정이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을 위해 항상 먼저 현장을 직접 찾아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현재까지 84개 마을 중 63개 마을을 방문해 530여 건이 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앞으로도 생활 불편 민원 해결부터 대규모 사업까지 민원 처리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행정의 신뢰성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8기 양구군수로 취임한 지 어느덧 2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군민들의 커다란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
스포츠마케팅 경제효과 역대 최고실적 달성, 관광 인프라 확충, 스포츠투자선도지구 선정 등 그동안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등 기회적인 요인이 갖춰진 만큼, 획기적인 변화와 도약을 이루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는 만큼, 우리에겐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 어려움속에서도 늘 응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군민들에게 감사들 드린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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