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13분만 끝난 재판…"혐의 인정 여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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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이 오늘(10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사건 기록을 열람하지 못해 혐의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
피고인 출석의무가 있는 정식공판기일인 만큼 이날 김호중을 비롯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증거인멸,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은 생각엔터 본부장 전모씨, 매니저 장모씨 등 사건 가담자 3명도 함께 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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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이 오늘(10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사건 기록을 열람하지 못해 혐의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피고인 출석의무가 있는 정식공판기일인 만큼 이날 김호중을 비롯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증거인멸,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은 생각엔터 본부장 전모씨, 매니저 장모씨 등 사건 가담자 3명도 함께 재판을 받았다.
김호중은 검은색 양복을 입고 다리를 절뚝거리며 재판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이 재판장에 들어서자 그의 가족과 방청석에 자리한 팬들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호중 측 변호인은 사건 기록 열람등사를 하지 못해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오는 8월 19일 열리는 2차 공판기일에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기로 했다.
이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 매니저 장모씨는 공소사실은 인정했다. 세 사람의 변호인은 "저희 피고인들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사고 직후 매니저가 대리자수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없앤 사실이 알려지는 등 음주 정황이 연달아 등장하자 뒤늦게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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