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만난 SBS 만세!” 장나라 ‘굿파트너’, ‘커넥션’ 인기 잇나 [종합]
유지희 2024. 7. 10. 15:26
“SBS 만세입니다!”
배우 장나라가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로 돌아온다. 장나라는 ‘굿파트너’를 통해 지난 2019년 ‘VIP’ 이후 5년 만에 SBS 작품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장나라는 “SBS 작품으로 복귀해서 이보다 기쁠 수 없다. SBS를 통해 남편도 만났다”고 활짝 웃었다.
장나라는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굿파트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가람 감독, 배우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피오)도 함께 했다.
‘굿파트너’는 이혼 소송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 소송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극중 차은경은 17년 차 베테랑 이혼전문변호사이자 모두가 인정하는 워너비이지만, 직설적이고 까칠한 캐릭터다.
장나라는 “저는 SBS가 은인이라고 생각한다”며 “‘VIP’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연기도 해봤고, 정말 좋은 감독님과 촬영감독 등 잊지 못할 팀을 만났다. 결혼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진짜 잘해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나라는 ‘VIP’에서 촬영감독인 6세 연하의 남편을 만나 지난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창 신혼인 시기에 이혼 소재의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장나라는 “남편과 집에서 대본을 같이 봤는데 출연을 강력하게 추천했다”며 “출연에는 남편의 지분이 가장 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촬영장에서는 이혼 관련 이야기를 연기하고, 집에 와서는 반갑게 남편과 인사할 때 그 괴리가 크더라”고 웃으며 “이 드라마는 ‘이혼이 좋다, 안 좋다’가 아니라 부부, 그리고 가족 관계들 안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생각할 게 많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장나라는 이날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배우로서 작품을 하다 보면 잘 안 되는 것도 있는 터라 구체적인 목표 수치가 있는 건 아니지만 제발 잘됐으면 했다”며 “촬영을 할 때마다 시작 전에 그렇게 빌었다”고 했다.
전작 ‘커넥션’이 올해 SBS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로 종영한 터라 후광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 장나라는 “‘커넥션’이 그렇게 잘되는 걸 보면서 (시청률 등) 관련 기사들을 포털사이트 검색 창에 띄워 놨다. 이상하게 기분이 좋더라”며 “배우로서 복이라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장나라는 그간 동안 외모와 함께 밝고 러블리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스타 변호사로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한껏 펼칠 예정이다.
김가람 감독은 “장나라 씨가 진짜 상큼하고 다정하지만 무섭다. 꼰대이기도 하다”고 눙치며 “정말 강력한 꼰대력으로 모두를 꽉 휘어잡는 어마어마한 장악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나라 씨가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안 보여준 카리스마를 이번 작품에서는 온몸에 휘감았다”며 “그 카리스마가 돋보이기 때문에 드라마의 희로애락 서사가 극대화된다”고 자신했다.
‘굿파트너’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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