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식품, 파리 ‘코리아 엑스포’ 삼계탕 대표로 참여
즉석 국이나 탕류 전문회사 진한식품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엑스포’에 농심, CJ, 대상, 삼양 등 유수의 대기업과 함께 삼계탕 대표 기업으로 참여했다.
진한식품 위순희 대표는 “프랑스 및 유럽 현지인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성장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EU와 미국 등을 겨냥한 라인 증설을 추진 중”이라며 “해외 소비자들은 입맛도 미세하게 다르고 식품 관련 법규도 차이가 있어 추가적인 연구 개발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진한식품은 OEM 사업 및 수출 외에 군부대 납품과 온라인 사업, 자체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유통 전반을 통합 운영한다. 1년이 넘는 연구 업과 수십차례 관능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견우푸드의 궁 시리즈와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시리즈는 현재도 판매량이 가장 높은 최고의 장수 제품이다. 이외 참스토리 도가니탕, 대단한 왕갈비탕, 진한궁중 삼계탕, 바른 닭다리삼계탕 등 탕과 찜류에 특화된 다양한 NB(일반브랜드) 제품이 있다.
창업자에 이어 2대째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위순희 대표는 “레토르트 식품은 간단해 보이지만 일반적인 식품 제조 공정과 장기보관 기술을 접목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진한식품은 지난 25년간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상품 제조에 특화되어 있다. 국내 최초로 뼈의 크기가 4 센티미터급, 8센티미터급 실온형 갈비탕을 출시했으며, 현재는 18센티미터 왕갈빗대를 자동형 충진라인으로 생산하는 설비라인을 갖추고 있다.
비약적인 도약을 위해 2년 전 다올PE에서 100% 지분투자도 받았다. 위 대표는 “다올PE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생산공장을 증축해 생산 역량이 2배 이상 확대되었고, 신제품 개발 및 제품유형 확대로 고객 맞춤형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 매출과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세계적인 식품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위 대표의 목표다. 현재 일본, 대만, 호주 등에 진한시리즈와 참스토리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유럽 시장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진한식품은 2023년 기준 매출액 약 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위 대표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새롭게 증설한 신공장과 현재 리모델링 중인 구공장 생산 능력 확대 및 글로벌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향후 5년내 2배 이상 성장해 8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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