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83.4…4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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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이달 소폭 상승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 설문에 의하면 7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0.4p 상승한 83.4로 집계됐다.
7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8p 상승한 113.2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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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이달 소폭 상승했다.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띠고 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 설문에 의하면 7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0.4p 상승한 83.4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97.5) 대비로는 14.1p 줄었다.
지수는 올 들어 1월(69.9)과 4월(75.5)을 제외하곤 80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4개월(4~7월) 동안은 연속 상승했다.
지역으로 구분하면 수도권 지수와 비수도권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수도권은 1.6p(86.9→88.5), 비수도권은 0.1p(82.2→82.3) 오를 걸로 예상됐다.
수도권에서 경기(89.2→91.7, 2.5p↑), 인천(76.7→79.3, 2.6p↑)은 상승, 서울(94.7→94.6, 0.1p↓)은 하락 전망됐다. 서울은 0.1p 하락한 대신 6월(3.0p↓)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연구원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증가,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상승, 금리 인하 기대, 신생아 특례대출 영향으로 인한 생애 첫 주택 매입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충북 9.0p(92.3→83.3), 제주 2.2p(80.0→77.8), 전남 2.1p(68.8→66.7), 충남 1.7p(75.0→73.3), 부산 1.3p(84.6→83.3), 대전 1.0p(81.0→80.0), 강원 0.6p(92.3→91.7), 전북 0.6p(92.9→92.3), 경북은 0.4p(93.3→92.9) 하락 전망됐다.
연구원은 “비수도권 지수 상승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향 움직임과 하반기 중 예상되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및 PF 어려움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며 “세종 지수가 상승한 건 분양물량 감소와 집값 바닥 인식 확산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7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8p 상승한 113.2로 전망됐다. 분양물량 전망지수(102.9)는 전월과 동일하다.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건자재 가격, 공사비, 금융비용, 인건비 등 분양가격에 관련된 여러 비용들의 지속적인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분양 예정 물량이 상당수 연기되면서 7월에도 분양 예정물량이 4만4355가구로 전년 대비 1.7배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110.3)도 보합이 예상됐다. 이에 관해 연구원은 “지방 주택시장이 여전히 침체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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