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흑자 전환"…아이빔테크놀로지 코스닥 출사표

김동하 2024. 7. 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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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빔테크놀로지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설명했다.

2017년 설립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체현미경 개발 기업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AI 기술을 접목해 동물이 아닌 인간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는 "수술 중인 암 환자의 미세한 암 조직까지 정확하게 감지해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 결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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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희망 밴드 7,300원~8,500원
7월 25~26일 일반 청약
오는 8월 6일 코스닥 상장 예정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로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설명했다.

2017년 설립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체현미경 개발 기업이다. 회사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다양한 세포, 단백질, 약물작용 등을 관찰할 수 있다. 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로 실시간 영상 촬영 및 3차원 영상화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의 생체현미경을 신약개발 전임상 단계의 동물실험에 적용하면, 단일 개체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장기간에 걸친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다. 여러 개체를 특정 시점마다 개별 부검해야 하는 기존 실험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험에 필요한 동물 개체 수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AI 기술을 접목해 동물이 아닌 인간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는 "수술 중인 암 환자의 미세한 암 조직까지 정확하게 감지해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 결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의 2023년 매출은 45억 원으로 2021년부터 꾸준히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33억 원, 29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회사는 내년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버행 이슈는 상장에 걸림돌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 주식 비율은 전체의 21.30%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보호예수 기간이 다소 짧다. 1개월, 3개월의 보호 예수를 걸어놓은 벤처금융 및 전문 투자자의 비율이 각각 24.17%로 전체의 48.34%를 차지한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총 공모주식 수는 223만 4천 주로 100% 신주 모집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7,300원에서 8,500원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 예정 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약 189억 원이다.

회사는 이번 달 15일부터 19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23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25일과 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8월 6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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