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준 돈만 5억" 김희철·박상민, '모르쇠' 배신 연예인 '작심 폭로' [엑's 이슈]

김유진 기자 2024. 7. 10.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김희철과 박상민이 그동안 돈을 빌려줬던 선후배, 동료들 중 이를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던 이야기를 작심하고 폭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주위 사람들에게 빌려준 돈만 5억에 이른다고 말한 김희철은 "명절이나 내 생일에 '너무 축하해' 이런 연락을 하다가, 갑자기 '희철아 근데'라고 말을 꺼낸다. 그러면 '5천만 원만 빌려달라'라고 하더라. 난 의리로 빌려준 것인데, 한 번도 다시 못 돌려받았다"고 밝히며 "돈을 빌려 간 사람 중 갚은 사람은 신동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김희철과 박상민이 그동안 돈을 빌려줬던 선후배, 동료들 중 이를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던 이야기를 작심하고 폭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희철은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아침먹고 가2'에 출연했다.

1983년 생으로,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동갑내기 이특과 팀의 맏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김희철은 어느덧 방송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김희철은 "20대 때 번 돈은 거의 없다. 음악방송은 마이너스였다. 예능 100개 나가면 100만 원 정도 받았을 듯 싶다. '아는 형님' 출연 후 본격적으로 돈을 벌었다"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방송 중인 JTBC '아는 형님'에 고정 출연 중이다.

MC 장성규는 80평 규모로 으리으리함을 자랑하는 김희철의 집에 감탄하며 "이 집이 65억 정도 하지 않냐. 다 현금으로 샀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현금으로 구매했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나도 놀랐던 것이, 우리 술자리에서 (이)석훈이가 120만 원짜리 술을 계산하겠다고 할 때 네가 '됐어. 내가 다 낼게. 내가 지금 현금이 얼마나 많은데. 평생 써도 못 써'라고 했다"고 얘기했다.

이에 김희철은 "돈은 정말 넉넉하다. 빌려준 돈이 많더라도 사업도 안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현재까지 주위 사람들에게 빌려준 돈만 5억에 이른다고 말한 김희철은 "명절이나 내 생일에 '너무 축하해' 이런 연락을 하다가, 갑자기 '희철아 근데'라고 말을 꺼낸다. 그러면 '5천만 원만 빌려달라'라고 하더라. 난 의리로 빌려준 것인데, 한 번도 다시 못 돌려받았다"고 밝히며 "돈을 빌려 간 사람 중 갚은 사람은 신동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박상민도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연예인 후배들에게 상처를 받은 일화를 전했다.

이날 박상민은 "의리 때문에 사람도 잃고 돈도 잃는 게 고민이다"라면서 "비연예인인 분들과도 의리 때문에 멀어졌지만, 연예인과도 서먹서먹해지고 그랬다. 의리란 한쪽만 마음이 나가는 건 의리가 아닌 것 같다"라고 운을 떼며 "몇백에서 몇천까지 돈을 떼였다"고 털어놓았다.

돈을 떼인 사람 중 연예인도 여러 명이 있다고 말한 박상민은 "한 번은 연예계에서 일하는 동생에게 문자가 1m 정도로 길게 왔다. 전기가 끊기고, 수도가 끊기고 집을 못 들어갈 정도라더라. 전화를 걸었더니 울고 있어서 몇 백만 원을 바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방송에서 딱 마주쳤다. 나는 괜찮은데 그 친구는 말도 더듬고 먼저 돈 얘기는 아예 안하더라. 그 후에도 몇 번 마주쳤는데 옛날이랑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가장 섭섭했던 일화로 "괜찮은 직업을 갖고 있었던 친구였다"라며 말을 이은 박상민은 "승승장구하다가 몇년 뒤 잘 안 돼서 몇천만 원을 빌려줬다. 나중에 기사를 봤는데, 자기가 외국에 있을 때 한국에 못 돌아올 뻔했는데 다른 선배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하더라. 다 말하면 아는 선배다"라고 폭로했다.

또 "집안 끼리도 알고 몇십년을 알았던 친구인데, 저랑 스케줄도 같이 다니던 친구였다"면서 마음에 크게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던 심정을 토로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아침 먹고 가2'·KBS JO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