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오는 것, 후반기 가장 중요"…'추격 받는' 선두 KIA, 정해영 복귀 서두르지 않는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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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경기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하는 팀, 사령탑은 투수 정해영의 복귀 시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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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범호 KIA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경기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하는 팀, 사령탑은 투수 정해영의 복귀 시기를 밝혔다.
정해영은 지난달 23일 광주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어깨 통증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으로 말소. 휴식 및 치료에 나섰다. 어느덧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지 17일째다.
올해 정해영은 32경기에 나서 2승 2패 21세이브 32이닝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현재 세이브 리그 2위로 안정적인 활약을 앞세워 KIA 승리 지킴이로 활약 중이다. 팀도 정해영이 완벽하게 돌아와야 더욱 안정적인 불펜 운영을 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정해영의 부상 업데이트를 묻는 말에 "열흘 정도 더 걸릴 것 같다. 그 정도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완벽하게 오는 것이 후반기 가장 중요하다. 상황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 캐치볼하고, 투구하고 크게 심하지 않지만, 선수가 편안한 마음이 들어야 공 던지는 데 불편함이 없다. 그런 점에서 며칠 정도 더 늦추자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KIA는 정해영의 부상 재발 방지와 함께, 복귀 후에도 안정적 활약을 이어가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려 한다. 이 기간 정해영의 공백은 전상현과 최지민이 채울 계획이다. 전상현은 통산 21세이브, 최지민은 통산 6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전)상현이와 (최)지민이를 8~9회 선택해 올릴 생각이다. 그 앞에는 (김)도규와 (장)현식이, (임)기영이를 붙여서 준비한다"라고 얘기했다.
또따른 부상자 외야수 이우성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오른쪽 허벅지 힘줄 손상으로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이우성의 부상에 관해 "(이)우성이는 좀 더 있어봐야 할 것 같다. 혈종은 멈췄고, 붙는 시간이 있어야 해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KIA는 리그 1위(49승 2무 33패)로 리그 공동 2위(46승 2무 39패)인 LG, 두산과 '4.5' 경기 차를 기록 중이다.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부상자들의 복귀가 절실하다. 다만, 선수들의 완벽한 몸 상태 회복을 위해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 선두권을 노리는 여러 팀의 견제를 버텨야 하는 후반기 초반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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