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20-20' 김도영, 또 해냈다!…6월 월간 MVP 선정→올해만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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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6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6표(20.7%), 팬 투표 50만7615표 중 24만5598표(48.4%)를 받아 총점 34.54점을 획득했다.
앞서 3~4월 MVP 후보에 올랐던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23표(76.7%), 팬 투표 44만8880표 중 23만6767표(52.7%)를 얻어 총점 64.71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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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6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6표(20.7%), 팬 투표 50만7615표 중 24만5598표(48.4%)를 받아 총점 34.54점을 획득했다. 내야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김혜성은 기자단 투표서 13표, 팬 투표서 4만7854표로 총점 27.13점을 빚었다. 2위에 자리했다.
이번 수상으로 김도영은 지난 3~4월에 이어 전반기에만 월간 MVP를 두 차례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같은 해 월간 MVP를 두 번 수상한 것은 2022년 6월과 9월에 이름을 빛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약 2년 만이다.
앞서 3~4월 MVP 후보에 올랐던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23표(76.7%), 팬 투표 44만8880표 중 23만6767표(52.7%)를 얻어 총점 64.71점을 만들었다. 압도적인 득표로 내야수 최정(총점 15.16점·SSG 랜더스)을 제치고 3~4월 월간 MVP로 뽑혔다. 2022년 7월 월간 MVP를 차지한 이창진 이후 KIA 소속 선수로는 약 2년 만의 수상이었다.
당시 김도영은 개막 후 약 한 달간 31경기에 출장해 44안타(리그 3위), 10홈런(공동 3위), 29득점(2위), 장타율 0.638(2위), 26타점(공동 4위) 등을 선보였다. 대부분 타격 지표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IA의 선두 질주에 기여했다.
6월에도 선전했다. 한 달간 24경기에 출전해 32안타, 8홈런(2위), 27득점(1위), 장타율 0.681(3위), 출루율 0.468(4위), OPS(출루율+장타율) 1.149(2위) 등을 뽐냈다. 이번에도 타격 지표 전반에서 상위권에 안착하며 선두 KIA에 힘을 보탰다. 특히 6월에 나선 24경기 중 19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3안타 경기 3게임을 포함해 10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더불어 김도영은 전반기 놀라운 기록을 연이어 써 내려갔다. 4월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호타준족의 모습을 꾸준히 이어가던 김도영은 6월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0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57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전반기에 20-20을 이룬 것은 1996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 1999년 이병규(LG 트윈스), 2000년 박재홍(현대),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에 이어 5번째였다.
활약에 힘입어 김도영은 훌륭한 시즌 성적을 유지 중이다. 올해 총 82경기에 나서 타율 0.343(324타수 111안타) 23홈런 61타점 82득점, 장타율 0.623, 출루율 0.412, OPS 1.035 등을 자랑했다. 리그 득점 1위, 장타율 1위, OPS 1위, 홈런 2위, 안타 3위, 출루율 8위, 타율 9위에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6월 MVP로 선정된 김도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김도영의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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