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전 일"…K리그2 경남 '성병 전파 혐의' 윤주태 활동 정지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성병을 옮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공격수 윤주태(34)의 활동을 정지했다.
경남FC는 지난 9일 공식 SNS를 통해 “8일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즉각 확인해 윤주태에게 경기 출전 정지를 조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내용은 윤주태가 경남에 입단하기 전인 지난해 벌어진 사항이다. 사실관계 확인 후 구단 차원에서 활동 정지를 윤주태에게 내린 것”이라며 “수사 진행 상황과 결과에 따라 엄중히 후속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 시흥경찰서가 프로축구 K리그 소속 현역 선수를 상해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고, 현재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날(9일) 보도됐다. 당시엔 피의자가 누군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남FC 공지 등을 통해 윤주태가 피의자인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경남FC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빠른 대처와 재발 방지 부탁한다” “이 팀과 계약할 때 이 내용을 숨기고 계약한 것이냐” 등과 같은 팬들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남FC와 윤주태에게 11일 오전까지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윤주태는 자신이 성병에 걸려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지했음에도 여성과 성관계를 가져 병을 옮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이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경찰에 제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윤주태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해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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