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미국 단장 브래들리 “승리를 위해서라면 LIV골프 소속도 선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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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위해서라면 LIV골프 경기장도 방문하겠다."
유럽연합팀과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의 미국팀 단장으로 전격 발탁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우승을 위해 LIV 골프 선수도 선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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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위해서라면 LIV골프 경기장도 방문하겠다.”
유럽연합팀과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의 미국팀 단장으로 전격 발탁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우승을 위해 LIV 골프 선수도 선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브래들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최고의 선수 12명을 원한다. 그들이 어디서 경기하든 상관없다”라며 “우리에게는 라이더컵에서 우승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좋은 선수를 선발을 위해서라면) LIV 대회장에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브래들리의 이 같은 발언은 작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 미국팀이 유럽연합팀에 완패한 여파 때문으로 추정된다. 역대 전적은 15승 2무 27패로 미국이 여전히 압도적 우위다. 하지만 최근 10차례 대결에서는 유럽이 7승 3패로 앞선다.
작년 대회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속 선수들이 거액의 계약금으로 유혹한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선수 간 갈등의 골이 깊었던 것이 패인이었다. 당시 미국팀 단장이었던 잭 존슨은 LIV 골프로 이적한 브룩스 켑카를 고민 끝에 선발한 바 있다.
2년만다 열리는 라이더컵에는 각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6명은 성적에 따른 포인트, 나머지 6명의 와일드카드는 단장 권한으로 뽑는다. 브래들리가 단장직을 수행할 2025년 라이더컵은 미국 뉴욕주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린다. 유럽팀 단장은 작년 이탈리아 대회서 유럽팀의 완승을 이끈 루크 도널드(영국)가 그대로 맡는다.
브래들리는 강력한 단장 후보였던 타이거 우즈가 추대를 거절하면서 그야말로 깜짝 단장직을 맡게 됐다고 인정했다. 브래들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존슨이 전화로 선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브래들리는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6승을 거두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19위다. 그는 “나는 아직도 전성기에 있으며 (선수로서) 라이더컵 미국 팀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단장 겸 선수로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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