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진의 몬차, 9월 방한 친선경기 개최
이탈리아 프로배구 정상급 팀이자 한국 배구의 유망주 이우진(19)의 소속팀인 베로 발리 몬차가 방한해 친선경기를 치른다.
프로배구 주관방송사인 KBSN과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차 아레나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를 오는 9월 7일과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9월 7일엔 몬차와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리고 이튿날인 9월 8일엔 '팀 코보 올스타'와 몬차가 맞붙는다. 팀 코보 올스타엔 대한항공을 제외한 6팀 선수들이 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몬차는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수페르레가(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컵대회), CEV(유럽배구연맹) 챌린지컵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럽 정상급 전력으로 주목받는 팀이다. 최근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한국 배구의 희망으로 꼽히는 이우진이 뛰고 있는 팀이다. 이우진은 지난해 11월 인턴계약을 맺었고, 지난 3월에 정식 계약까지 체결했다. 이번 슈퍼매치도 이우진의 입단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신무철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슈퍼매치가 한국-이탈리아의 배구 교류를 넘어 양국의 친교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진욱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탈리아 배구는 대표팀과 리그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 슈퍼매치를 통해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과 V리그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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