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 극복’ 청춘남녀 만남 주선 매칭률 44%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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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일환으로 야심 차게 기획한 '청춘남녀 만남 주선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청춘남녀 만남 주선'은 경북도가 올해 초 선포한 '저출생과 전쟁'의 승리를 위한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청춘남녀 만남주선 사업'이 경북도의 '저출생과 전쟁'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이 데이터로 나타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4월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청춘동아리 프로그램 수요 조사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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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구(20~39세) 성비 전국 꼴찌 경북, ‘만남 주선’ 꼭 필요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일환으로 야심 차게 기획한 ‘청춘남녀 만남 주선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청춘남녀 만남 주선'은 경북도가 올해 초 선포한 ‘저출생과 전쟁’의 승리를 위한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25~49세 남녀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 조사에서 미혼 이유로 78.2%가 ‘상대가 없어서’를 꼽았다.
여기에다 경북도는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를 분석 결과 20~39세 청년인구 남녀성비가 남성 126.9명대 여성 100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청춘남녀 만남주선 사업'이 경북도의 '저출생과 전쟁'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이 데이터로 나타내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6월 한달 동안 예천‧칠곡‧안동 등에서 가진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성향에 맞춰 공예, 조향 등 동아리 활동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석한 50명(25쌍) 중 44%인 22명(11쌍)이 커플로 맺어져 대박을 터트렸다. 연결된 커플이 연말까지 만남을 잘 이어가면 ‘국제 크루즈’ 관광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청춘동아리 모집 과정에서 부터 남성 14대 1, 여성 3.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대박 조짐이 있었다.
게다가 참석자 평균 연령이 34세로 결혼 적령기에 만남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향후 결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청춘동아리에 참석한 30대 중반 A씨는 “대학 졸업 후 20대 후반에 취직해 일하다 보니 어느덧 30대가 넘었다”면서 소개팅도 안 들어오고 회사에 여성이 부족해 고민했는데, 이번 청춘동아리에서 매칭이 돼 기쁘다. 좋은 만남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예천과 울릉 일대에 경북 솔로 마을을 개장한다.
참가자는 7월 중순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청춘남녀들과 가족들의 전화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지난 4월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청춘동아리 프로그램 수요 조사도 했다.
설문에 참여한 다수의 미혼남녀는 신분이 보장된 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 캠핑‧레포츠‧공연‧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편성을 원했으며, 절반 이상인 50.4%가 주 1회 만남 주기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선호 요일(토요일), 선호 시간대(오후 4~6시), 희망 참여 인원(10쌍), 남녀별 선호 프로그램 등 설문조사를 반영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에서는 좋은 상대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 연애나 결혼하지 못한다는 말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며 “연애와 결혼, 주택 마련, 출산과 육아도 파격적으로 지원해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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