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결혼 생각하고 큰집 이사…65억 집 현금으로 샀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41)이 유튜브를 통해 혼자 사는 집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아침먹고 가2'를 통해서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인 장성규(41)는 김희철 집에 아침 일찍부터 들이닥쳤다. 장성규가 "집 혹시 이 공간을 최초 공개하는 것이냐"고 묻자, 김희철은 "여기는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미우새(미운우리새끼)'에서도 안 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김희철은 "집이 자가"라며 "결혼을 생각하고 큰집으로 왔다. 와이프(부인)를 위해 (공간 곳곳을) 비워뒀다"고 말했다. 평수가 80평대에 이르는 이 집은 방이 3개에 화장실이 4개라고 한다. 그는 "20대 때 번 돈이 거의 없다. 슈퍼주니어가 다인원 그룹이다 보니 음악 방송은 거의 마이너스"라며 "(2015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이후 돈을 벌게 됐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지금 사는 집이 최소 65억 원 이상이던데 다 현금으로 샀을 것 아니냐"고 했고, 김희철은 "현금으로 사지 뭐로 사냐"고 했다.
김희철은 과거 서울 성수동 고가 아파트로 분류되는 '트리마제'에서도 거주했었으나 현재는 매매했다고 한다. 그는 "가격이 많이 뛰었지만 판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20 몇 층에 산다고 소문이 나서 매일 누군가가 항상 왔다. 스트레스를 받아 이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돈은 넉넉하다"라면서도 "카카오톡 프로필에 '돈 꿔달라고 하면 바로 차단'을 써놨을 정도로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많았다. 예전엔 의리로 빌려주곤 했는데 지금까지 (빌려주고) 못 받은 돈이 5억 원 정도는 될 것 같다"며 씁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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